[W]카미카츠 06

보고 있어줘, 토우카

 

이 세계의 잘못을 바로 잡아 보이겠어

반드시

sub by 별명따위

제6화
『아뢰옵기도 황공한 미타마노오호미카미여
영원―』

황국으로부터의 해방을 축하하며!

- 건배~

더 이상 종생 제도는
없는 거지?

황도군에게서 노려질 일도!

 

와우~ 미타마 님 덕분이에요~

떠받들거라, 떠받들거라~

미타마 님!

 

미타마 님!

 

미타마 님!

 

언니!
술이 부족해!

팔자 좋은 녀석들이야

상황은 아직도 최악인데

 

이 마을다워서 좋잖아

 

왜 너희가 여기에 있어

그렇게 경계하진 마

 

유키토네와 지내는 시간도
이걸로 마지막일 테니까

 

동료들과 헤어지기 전에
한 잔은 마시고 싶었어

 

아니, 너는 그런 캐릭터가 아니잖아

 

뭐, 그렇지

이야~ 그건 그렇고
클렌이 여자였을 줄이야

거기다 꽤 멋진 여자네에~

 

나도 너를 꽤 멋지다고 생각했어

우오오오오옭!

 

좋은 목소리로 우는데~

아, 거기는~

여기냐?
여기가 좋은 거냐~?

아, 그만둬!
그 이상은…!

 

아, 재미있네!

뭐, 이 마을은 유키토가
있다면 괜찮겠지

 

아르콘에게 대항하기 위한
준비는 다 된 모양이니까

 

동요조차도 해주지 않는 건가

그냥 떠보긴 했는데
유키토한테는 통하지 않네

아르콘은 내 힘으로 모조리
없애버리면 된다!

가짜에게 진짜 신의 힘을
보여주마~!

아타르한테 져놓고선

그… 그건 우연히
상태가 안 좋았던 것뿐이랄까…?

내가 승리를
양보해 준 것뿐이다!

내가 진심으로 싸운다면 정말로…!

그럼

나는 슬슬 가볼까

밍기적대고 있었다간

유키토나 다른 녀석들한테
추월당할지도 모르니까

아, 그리고

황도의 기계가 사라진 지금
이 녀석은 능력을 사용할 수 없어

 

마음대로 해

 

로키

 

네가 어떻게 움직이든
나는 그저 이 마을을 지킬 뿐이다

어떤 수를 써서든

 

그거 기대되는걸

나도 어떤 수를 써서든
신이 될 거야

 

그럼 잘 있어

멋진 친구들이여

지금까지 즐겁게 만들어 줘서 고마워

 

얼른 가라!

 

그래, 그래

 

폐, 폐하…

 

저는 어떻게 해야…

 

유키토 씨가 가르쳐 주신
아이스크림이라는 음식이에요

맛있는 걸 먹으면 분명
기운이 날 거예요

 

기다려라

 

뭐지?

유키토는 너를 그냥
놔둘 생각인 것 같다만

이 마을에 있어서
해가 되는 존재라면

지금 이 자리에서 죽이겠다

 

분명 단순한 전투라면
내가 불리하겠군

 

남자로 돌아왔다!

이걸로 이제 여자 옷을
강제로 입혀지거나

화장실을 갔다가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좋았어!

 

좋았어, 좋았어!
좋았어!

 

나는 아타르와 달리
지금도 능력을 사용할 수 있어

 

너는 날 죽일 수 없어

 

어디로 갈 생각이냐!

황도야

황도?
어째서지?

글쎄다

 

기다려라

나도 가겠다!

 

뭐?

혼란에 빠진 황도를 네 마음대로
주무르도록 두진 않겠다

백성을 지키는 것이
기사의 사명이다!

 

마음대로 하시든지

 

한 곳 더 가자~

찌찌가 근육이 돼버렸어…
어째서?

자, 제대로 걸어

저거 어떻게든 해 봐
이만 가게를 닫고 싶은데

어떻게든 해보라니…

나는 아직 진심으로
상대하지 않은 것뿐이다…

믿어다오, 유키토…

왜 살아 있는 거지?

이럴 바에는 차라리…

저 아이, 미타마의 동료 같은 거지?

그럼 유키토가 담당하는 걸로

뭐?

 

잘 부탁해~

 

왜 나는…
폐하…

아타르

이곳에서 실의에 빠져 있어봤자

황제도, 의회도
부활하진 않아

 

너희가!

모든 것을 부숴버렸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잖아!

 

그러지 않았다면
우리가 죽었을 테니까

 

울지 마

아직 희망은 남아 있어

 

뭐?

내가 협력해 줄게

다른 아르콘을 모두
쓰러뜨려 줄게

그걸로 너는 의회를
부활시킬 수 있어

 

로키의 능력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아르콘의 힘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어

모든 아르콘을 쓰러뜨린 뒤
따르게 만들고

그 힘을 갖춘다면
아마도 전능에 가까울 거야

황제와 의회의 시스템을
재현하는 것도 가능할 거야

 

어째서 힘을 빌려주는 거야?

다른 아르콘들은 나한테
있어서도 적이니까

 

왜일까?

너 같은 애가 울고 있는 걸 보면
그냥 둘 수가 없어

 

유키토…

아타르

 

동맹 성립이네

 

고마워…

 

아르콘이라고 해도 정신적으로는
어린애나 다름없네

 

그래서 더더욱
포섭하기 쉬운 건가~

 

유키토…

 

다 녹았네

새로운 걸 줄게

 

먹을래?

 

 

 

맛있어?

 

마시써…

 

귀여운 녀석이네
맛있냐?

- 유, 유키토 씨는…
- 응, 맛있어

역시!

 

- 맛있어? 다행이야
- 로로로…

- 맛있어? 다행이야
- 로―!

로리콤!

 

오늘부터 우리 교단은
이신제를 시행한다

- 이신제?
- 그게 뭔가요?

미타마와 아타르, 이 둘을
우리 교단의 신으로 삼는다는 거다

 

무슨 말을 하는 것이냐, 유키토!

나라는 존재가
이렇게 있건만!

 

반이나 가져가 버렸다!

아니, 반 이상!?

아아앍…!

- 아타르
- 응

해 봐

 

알겠어

 

굉장해

 

힘을 사용할 수 있어

 

전투에 관해서는 미타마보다
아타르가 위인 모양이네

어이, 너! 무시하지 마!
 
 
화력에 특화된 병사가 있다면

 

전략의 폭이 넓어져!

 

살려줘!

 

토벌 완료

 

당신은 대체…

당신들, 살았나 보네

 

우리가 어쩌다 우연히도!

이곳에서 바베큐 파티를
열고 있었던 덕분에

 

맛있어~

역시 미타마 님이 만들어 주신
최고급 차돌박이 소고기야~

 

푸른 하늘 아래에서

대낮부터 마시는 술은
정말 각별하네~

아이스크림, 맛있어

내게 감사하며 먹거라

 

고기, 술…

우리 카쿠리 사람에게는
절대 꿈도 못 꾸는…

 

우리 마을에서는

이 정도 식사는
평범한 축이야

 

괜찮다면 들렀다 갈래?

 

밤에도 활동할 수 있는
전기의 빛

우물이나 강에 가지 않더라도
담수를 얻을 수 있는 수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황도 사람들도 먹지 못하는
호화로운 식사

 

마을이나 주민들을 외수로부터
지켜주는 충분한 병력

이것이 저희 교단에서
제공하는 문명이라는 겁니다

 

여러분에게도 같은 것을
제공해 드릴 수 있습니다

조건에 따라서

 

조건이라는 것은?

여러분의 마을 모두
미타마 님을 신으로 신봉하며

우리 교단의 산하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나야말로 유일하고 절대적이며
최강, 최고, 궁극 지고신

미타마이니라

나의 신자에게 축복을 내려주겠다

- 미타마 님! 최강이다! 최고다!
- 오오, 미타마 님

 

곧 신자 수가 3,000이구나~

이걸로 포섭한 카쿠리는 세 곳째네

역시 지역째로 포섭한다는
작전은 효과가 좋아

미타마가 만들어 주는 고기나
달콤한 음식들도

정말로 맛있으니까요

 

신의 가호라는 것이다~

 

언젠가 축산과 소금,
설탕 생산 체계를 구축해서

미타마의 힘을 사용하지 않고도
대량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할 셈이야

맛있는 식사라 함은
중독물질 그 자체

한 번 알게 되면
그만둘 수 없어져

흥, 음식 따위로

이렇게 말했던 아타르가

아이스크림 맛있어라, 아이스크림 맛있어라

지금은 이렇다!

내 덕분에 먹는
아이스크림은 맛있느냐?

내 위대함을 이해했느냐!

 

왜 네가 더 신자가 많은 거냐!?

외수를 쓰러뜨린 건 나니까

아! 이 도둑고양이!

신자를 모으는 건 순조로워

나머지는 다른 아르콘에 관한
정보수집뿐이겠네

그 김에 모습을 감춘
베르트랑에 대해 수색도 해보고

그쪽은 조사 담당인 내가 알아볼게

베르쨩의 행방에 대해선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신경 쓰이는
정보가 있었어

"다키니"라는 여자가
신이라고 칭하면서

1만 명 규모의 대교단을 만들었대

1만 명?

흥! 나를 제쳐두고
신이라고 칭하다니

이 녀석과 똑같이
제 분수도 모르는 녀석이구나!

 

아얏!

다키니…
아르콘 중 한 명이었지?

아타르는 알고 있어?

자세히는 몰라

연락역인 로키를 제외하면
아르콘끼리 교류는 거의 없었으니까

하지만 다키니는 「사랑」에 관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어

「사랑」?

「애정」을 표현할 때의
그 「사랑」인가

아르콘은 미타마와 달리
신 그 자체가 아냐

하지만…

어느 아르콘이든 상관없어

쓰러뜨려서 따르게 만들면 돼

진정한 신의 힘을 보여주지!

 

기다려!

 

좀 더 좋은 방법이 있어

 

교단 조직의 세력 다툼에서
볼 수 있는 정석적인 방법

내부로 잠입해서
안쪽에서부터 탈취한다

 

우리는 다키니 교단에
잠입을 실시한다

주의해야 할 것은 되레 우리가
교단에 포섭돼서

신자가 될 가능성이다

그건 적에게 빌붙는다는 거지?

나한테는 미타마 님을 향한
무한한 사랑이 있어

말도 안 되지

"자신은 괜찮다"

그런 방심이 목숨을
앗아가게 될 거다

중규모 이상 가는 교단의 교주라면

경계도 않고 접촉해 온 무지한 일반인은!

99%의 확률로 신자로
포섭할 수 있어!

교주를 얕보지 마!

- 아, 네…
- 아, 응…

 

교단의 유혹에 대항할
효과적인 방법은

지식을 가지는 것이다

 

선생님, 어떤 지식인가요?

내가 옛날에 있었던 나라에
전해지는 정보에 따르자면

아마도 다키니 교단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중심으로 한 교의를 갖고 있을 거야
 
 
나는 그렇더라도 로이한테
공부는 무리 아냐?

아마도 다키니 교단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중심으로 한 교의를 갖고 있을 거야
 
 
뭐라고?
 

그러니까

 

섹스다!

 

- 섹스!?

그런데 의외였네

실이 포기해 버릴 줄이야

 

실은 언니는 똑바로 보고
그런 말을 하는 것에 면역이 없어서

농담이나 섹드립은
아무렇지도 않으면서

아니, 이 세계의 주민으로 보자면
실이 평범한 거고

이 둘이 너무 욕심이
많은 거지

 

이곳이 다키니 교단의 시설인가

 

러브 호텔이냐

 

72시간을 쭉 멈추지 않고

처녀 12명하고
세션을 했는데 엄청 쩔었거든~

그보다 양보다 질 아냐?

나는 9개의 구멍을 동시에 공략하는
대해원 6연속이라는 기술을 생각해 봤는데

웃긴다~

이 녀석, 뭐야?

저기, 여기는 다키니 님의 교단인가요?

- 아, 맞아요
- 신입으로 들어오시고 싶으세요?

아, 네
그런데요

 

그럼 제가 본존님께
중개해 드리죠

- 리슈 님

다키니 성애회
제3지부 부장, 리슈라고 합니다

 

커다란 시설이네

너희도 이 정도 시설을
내게 헌상해야 한다~

리슈 님이셔!

오늘도 처녀 100명하고 하고서
끝내신 모양이야!

역시 교단 최고의 빗○

눈이 맞은 것만으로도
상대를 절정에 이르게 한다던데!

안경으로 그 힘을
억누르고 있는 거야!

 

리슈 님, 여쭙고 싶은 게…!

 

얘기해 보세요

저희 교단의 가르침이
당신을 구원할 것입니다

 

전에 본존님께서 말씀하셨던
촉수 세션에 도전하고 싶은데

어딜 찾아봐도 촉수는
보이지 않아요

 

고민할 것은 없습니다

당신이 촉수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촉수가 되는 거니까요

제가 생각하면?

그래요…

손이든, 다리든,
손가락이든, 혀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바람이나
대지마저도 촉수라고 할 수 있죠

이 세상은 어딜 둘러봐도
촉수로 가득 차 있습니다

 

리슈 님, 감사합니다!

정말로 이 녀석들, 뭐 하는 거냐?

역시 리슈 님!

말씀만으로도 벌써
대흥분이야!

역시 전설의 "하룻밤 천 명 세션"은
진실이었던 거야!

안경으로 그 힘을
억누르고 있는 거야!

 

마음에 울리는데

뭐?

공부가 되는데

저도 감동해 버렸어요

진짜냐

 

이곳이

본존님께서 계시는 의식장입니다

 

새로 들어온 교도가 본존님과
면담을 나눌 수 있는 건

남녀 한 조라고 정해져 있습니다

여러분은 다른 방으로 가시죠

유키토!

내가 없어도 괜찮겠느냐?
걱정된다!

얼른 가

유키토!

그럼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유키토오오~

 

의외로 간단히
잠입할 수 있겠네요

방심하지 마

다키니라고 하면 태장계 만다라(胎蔵界曼荼羅)
대일경소(大日経疏)에 의하면

강력한 주력을 지닌 귀신

사람을 잡아먹는 사신이야

아르콘인 다키니는
신 다키니와는 다르겠지만

정체는 알 수 없어

 

무시무시한 사람일지도 모르겠네요

도깨비가 나올지
뱀이 나올지…

 

안뇽~
오래 기다렸지~

 

다키니입니다~

정말~ 요즘 신자들이 엄청난
기세로 늘어서 큰일이랄지~

2시간밖에 자지 못해서
레알 힘든데요~

신자 수가 벌써
1만이야! 1만!

그런데도 착실하게
새로 입단하는 사람을 만나러 오는 나

엄청 대견하지 않아?

진짜 껄렁대네!

이 껄렁대는 녀석은 뭐야?

이게 아르콘?

 

저희는 근방 카쿠리에서
온 자들입니다

부디 저희를 이 교단에
들여보내 주셨으면 해서!

오케이~

진짜 간단하네!

우리 그룹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건~

하고 싶은 대로 한다!

진짜 그것뿐이야!
간단하지?

 

욕망대로 살아가는 것이 인간으로서
가장 자연스러우니까~

 

그럼 신입의 얼굴도 봤으니~

욥~

나머지는 우리 부하한테
다 맡겨둬야지~

그럼 안녕~

 

예상하지 못했던 타입…

 

뭐지?
몸이 뜨거워…!

 

유키토 씨

 

알?

저, 어쩐지…

어이, 왜 그래?

 

서로 몸을 섞어 봐요
유키토 씨!

 

다키니 님의 가르침대로!

그게 저희 신자의 소임이에요!

바로 포섭당했어!

 

아랫도리에 텐트를 설치할 시간이에요!

 

여기에 온 뒤로
아무것도 먹지도 않았고

이상한 냄새도 느껴지지 않아!

미약일 가능성은 낮아

그렇다면… 이것이 다키니의 능력!?

 

유키토 씨~

해요~?

 

뜨거워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아니!

욕망에 굴할 것 같아!?

정신 차려!
원래대로 돌아와!

 

아얏!

 

대체 무슨 일이…

 

죽인다…
멸살… 주살…

태어난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 주마

미타마?

유키토~

무슨 일이 있었어?

저 변태 쓰레기 인간이
나를 더럽히려고 했다!

나는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유키토가 내 신자가 되어준다면
마음의 상처도 나을 텐데~

그건 그렇고 무슨 일이 있었는데

 

방에 둘만 있게 됐더니
이 녀석이 갑자기 덮쳐왔다!

 

미타마 님한테는 거부당하고

마을 여자들한테는
역겹다면서 욕이나 처먹고

유키토만 치사해…

젠장!

 

이 무너진 방도 어떻게 할 거야?

 

아, 리슈땅~

본존님

야호~

비의참입 의식은 끝내뒀어~

알겠습니다

나머지는 여기 충실한 신도에게
맡겨주십시오

오케이, 오케이~

신입의 사랑을 폭주 상태로
만들어 뒀으니까 조심해~

 

모든 것은 본존님의 뜻대로

 

많은 흉사들을
제령해 버리거라!

무상영보신도가지(無上霊宝神道加持)!

너희!
뭘 하고 있지?

 

여기에서 일어난 일, 봤겠다?

저 소녀가 가진 힘에 대해서는
절대 발설하지 마라

발설했다간 어떻게 될지―

어떻게 된다는 거지?

 

거스르지 못할 몸으로
만들어 줄 뿐이다

흥, 나는 탄압에는
굴하지 않는다!

당차군

 

뭘 하는 거지?

흥, 언제까지 그 기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안경이 없다면 너도
평범한 여자다!

아앙~

억지로 하는데도…

억지로 하는데도!

억지로 하는데도오!

느껴버리고 있어~

 

뭐야, 이 녀석

 

그럼, 너를 어떻게 하지?

 

더럽혀졌어…
나, 더럽혀졌어!

아, 응

교단 간부인데 노 세션인
처녀라는 걸 들켜버렸어…

노 세션인 처녀?
이런 교단에 있으면서?

유키토 씨

제가 기절해 있는 동안
뭘 하신 거죠?

아무것도 안 했어!

이 여자가 어째선지
혼자서 절정하다가

기절한 것뿐이야!

 

당신들은 정체가 뭐죠?

본존님의 능력이
통한 것 같지가 않은데…

통하지 않은 건 아닌데…

부끄러워요…!

나는 아버지한테 받은
훈련 덕분에 이런 것에는 내성이 있어

그리고 이 녀석은 특이체질이라
다키니의 능력이 통하지 않아

신이니까

신?

그렇군요…

당신들도 본존님처럼
신이라고 자칭하는 거군요

그렇다면…

 

협력해 줘!

뭐?

무슨 말이야?

 

이 교단을 무너뜨리는 데에
협력해 줘!

 

아뢰옵기도 황공한 미타마노오호미카미께서
품으신 뜻대로―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