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실]
그리고 취미는 유행하는 애니나 만화라면 이상입니다
고마워
이걸로 쿠제도 정식적인 오늘은 쿠죠 언니와 함께 네!
미안하다
뭐, 전직 중등부 학생회 부회장 한동안은 다른 멤버와 함께 하면서 일손은 부족한가요?
응, 솔직히 한참 부족해
말씀하시는 와중에 죄송해요
저는 그 전시회에 대해 그래, 부탁한다
네
그럼
예산 얘기도 있으니 회계이신 뭐?
알겠어
회장님, 잠시 다녀올게요
그래, 잘 부탁한다
이거 뭔 일 생기겠구만
그 캐릭터도, 태도도 내게는 없는 거라서
깨닫고 보면 언제나 쭉 신경 쓰게 돼
말로는 거짓말을 치고 말지만
진심은 말하지 않을 거야
계속
그저 계속
분명 보이지 않는 마음의 뒤편에선
잠깐만
조금만 더 오른쪽으로 가 줘
여기에선 보이지 않는다구
일등성도 우연히 빛나
보이지 않았다는 말은 하지 말아줘
달려나갔던 건
너를 향한 마음이 지금껏
옆얼굴에 써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니까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sub by 별명따위
제6화 『흔히 말하는 일종의 간접키스』
이건 내가 먼저
스오우 씨
잠시 얘기할 수 있을까?
알겠어요
여기에서는 뭣하니
나, 쿠제 군하고 함께 네, 알고 있답니다
어제 마사치카 군의 입으로 들었거든요
그래?
저기…
하실 말씀은 그것뿐일까요?
응, 딱히 켕기는 일은 사과할 생각은 없어
단지 내 입으로
그런 건가요
네, 아무것도 사과할 필요는 없어요
모든 건 마사치카 군이
거기에 제가 불평을 할 생각은 없고
아리사 씨한테 불만을
저를 선택해 주지
스오우 씨는 쿠제 군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사랑하고 있어요
이 세상 누구보다도
누, 누구보다도?
네
어머니보다도, 아버지보다도
저는 마사치카 군을
아리사 씨는 어떤가요?
아리사 씨는 마사치카 군을 나…
나는…
쿠제 군은 친구야
괴, 굉장히 소중한…
좋아하시나요?
어떤가요?
좋아하시나요?
좋아…한다거나…
그런 건…!
저는 "사랑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아리사 씨도 확실하게 말씀해 주세요!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쿠제 군은…!
넘겨주지 않을 거야!
그런가요
우선 오늘은 그 말을
그럼 미술부로 가요
어, 응
아, 그렇지
괜찮으시다면 아랴 씨라고 마샤 선배나 마사치카 군이 근사한 호칭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오타쿠 취미 전반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학생회 멤버다
일을 해 줄래?
너라면 금방 익숙해질 거라 생각한다만
일을 배워줘
미술부와의 미팅 자리에 가 보려고 하는데요
아리사 씨도 동석해 주셨으면 하는데요
옆자리의 아랴 양
sub by 별명따위
얘기를 꺼내야겠지?
저쪽의 빈 교실을 잠시 빌릴까요?
회장선거에 입후보하기로 했어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까
확실하게 말해두고 싶었을 뿐이야
스스로 고른 일이니까요
토로할 생각도 없어요
않았다는 건 아쉽지만요
사랑하고 있답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들은 걸로 됐다고 칠까요?
그렇지
불러도 될까요?
부르는 걸 듣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