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츠오미 씨
나라면 괜찮다고 한 거
어디까지야?
전부
그... 손키스의... 의미는...
푸른 별 아래서 하얀 숨을 내쉬고 있어
손끝과 연연
손끝과 연연
그대가 있는 세계와 내가 있는 세계
분명 경계선 따위는 아무데도 없어
훨훨 내리는 눈 시려오는 손과 손
서로 맞닿으면 손끝이 뜨거워서
부끄럽지만 함께 느끼는 고동
영원히 이대로가 좋아
사랑을 전하는 방법을 찾아와줘요
우리 둘만 알 수 있는 고백을
그대가 보는 세계에서 날 발견해줘요
살며서 마음으로 외치고 있어
계속 바라보고 싶다고 생각했어
유키!
괜찮아?
진정해
스마트폰...
스마트폰
아, 주머니에 넣어뒀었지
빈혈?
아, 아니
괜찮아요, 죄송해요
괜찮으면
이쪽 좀 봐
너무 동요했어
하지만 이츠오미 씨가 그런 행동을 하면...
이 사람 거리감 항상 무시한다고!
수화의 의미, 이해하셨어요?
아, 응
전부
그렇구나
이걸로 이제 내 마음을 알아챘나?
이츠오미 씨
엄청 쳐다보고 있고!
왜요?
린은 말이야
가게에 쿄야를 만나러 왔던 것 같은데
유키는
날 보러 왔던 거야?
아마도 이츠오미 씨는 이미...
왠지
그런 거 아닐까 생각했어
이것 봐
하지만
마음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 건
모르겠지
내가
지금까지 가지지 않았던
사랑 근처에 있는 이런 감정들을 알고
정말 많은 걸 몰랐다는 것을
좋아해요
알고 있어
응, 응
안 보고 있었어!
미안해
오늘 가게에 통으로 빌리는
일찌감치 갈게
그리고 월요일부터 해외에 갈 거야
봄방학 끝날 때 돌아올 거야
그 말은
한 달 좀 넘게 간다는 말인가?
그렇구나
수화 동영상 보내줘
여행지에서 공부할 테니까
알았어요
돌아오면
느긋하게
시간
만들게
왜?
어째서
아까
수화로 머리를 쓰다듬는 의미
전에 가르쳐줬어
유키...
좋아해도 돼?
시간 괜찮으세요?
그러네
푸른 별 아래서 하얀 숨을 내쉬고 있어
눈에 비치는 풍경 빛깔은 다르지만
통찰력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깨달았다는 것도
예약이 들어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