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3,074 --> 00:00:12,066 그 노란 개자식 2 00:00:14,661 --> 00:00:18,358 1시간만 더 일하면 난 은퇴다 3 00:00:18,464 --> 00:00:21,331 조기 은퇴! 내가 원해서가 아니다 4 00:00:21,467 --> 00:00:24,368 심장이 문제라며 의사가 경고했다 5 00:00:24,470 --> 00:00:27,098 병명은 협심증 6 00:00:27,974 --> 00:00:31,466 난 경찰배지와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7 00:00:31,611 --> 00:00:35,240 30년간 시민을 지키고 봉사해온 8 00:00:35,348 --> 00:00:39,910 눈물, 피, 공포 승리의 상징인 배지 9 00:00:40,420 --> 00:00:43,116 아내의 미소도 떠오른다 10 00:00:43,222 --> 00:00:47,215 오늘 산 쇠고기를 보며 미소짓던 아내와 11 00:00:48,094 --> 00:00:51,461 내가 구출하지 못한 소녀를 생각한다 12 00:00:51,564 --> 00:00:56,501 어린 소녀가 지금 어딘가에서 미치광이의 손아귀에 놓여있다 13 00:01:01,541 --> 00:01:05,637 젠장, '하티간' 네가 죽게 놔둘 순 없어 14 00:01:05,745 --> 00:01:09,010 이럼 우린 죽어 명심해, 경고니까 15 00:01:09,115 --> 00:01:11,015 내 코트에서 손떼, '밥' 16 00:01:11,117 --> 00:01:13,085 나한테도 물귀신 작전 쓸 거야? 17 00:01:13,186 --> 00:01:16,587 놈들은 나도 죽이려고 들 거야 18 00:01:16,689 --> 00:01:20,022 가서 지원을 요청할게 19 00:01:20,126 --> 00:01:22,526 그래야겠지 우린 죽치자구! 20 00:01:22,628 --> 00:01:26,530 '로아크'가 4번째 희생자를 위협할 동안 엉덩이 붙이고! 21 00:01:26,999 --> 00:01:28,728 네 번째 희생자야 22 00:01:28,835 --> 00:01:33,636 11세의 '낸시'는 강간당하고 몸이 찢길 거야 23 00:01:34,140 --> 00:01:37,667 보나마나 경찰은 늑장 출동할 거고 24 00:01:37,810 --> 00:01:42,213 '로아크' 놈은 상원의원 애비의 품안에 숨을 거야 25 00:01:42,315 --> 00:01:44,943 흥분만 하지 말고 26 00:01:45,051 --> 00:01:47,019 냉철하게 생각해 봐 27 00:01:47,954 --> 00:01:51,947 곧 60이야 심장도 부실해 28 00:01:52,058 --> 00:01:54,026 자넨 아무도 못 구해 29 00:01:55,661 --> 00:01:57,891 염장을 지르는군 30 00:01:58,664 --> 00:02:01,428 자넨 공권력을 너무 믿어 문제야 31 00:02:01,534 --> 00:02:05,129 집에서 기다리는 아내도 생각해 봐 32 00:02:08,107 --> 00:02:10,041 젠장, '밥' 33 00:02:12,545 --> 00:02:14,069 자네 말이 옳은 지도 몰라 34 00:02:14,180 --> 00:02:17,445 이제야 내 말을 알아듣는군! 35 00:02:18,584 --> 00:02:21,144 파트너 관계를 끝냈으니까 36 00:02:21,254 --> 00:02:23,882 이젠 내 은퇴를 시작하자 37 00:02:23,990 --> 00:02:26,754 '낸시 칼라한', 11세 38 00:02:26,859 --> 00:02:29,327 내 판단에 그녀는 이미 죽었다 39 00:02:31,764 --> 00:02:34,289 넌 지금까지 무척 말 잘 듣고 40 00:02:34,400 --> 00:02:36,766 조용한 아이였어 41 00:02:36,869 --> 00:02:39,064 겁먹지 마 42 00:02:39,205 --> 00:02:41,298 집에 곧 데려다 줄게 43 00:02:41,941 --> 00:02:46,401 그 전에 소개할 분이 계셔 44 00:02:46,546 --> 00:02:49,777 굉장히 좋은 분이야 45 00:02:51,150 --> 00:02:54,984 '위빌'이 말한 창고로 가는 도중 46 00:02:55,087 --> 00:02:57,612 소화불량 때문에 속이 쓰라려 온다 47 00:02:57,723 --> 00:03:00,089 그래도... 48 00:03:00,193 --> 00:03:02,491 심장마비보단 천만다행이지 않은가 49 00:03:02,595 --> 00:03:05,462 자동차와 쾌감에 빠져보고 싶었어 50 00:03:05,565 --> 00:03:09,661 그까짓 값싼 스릴 때문에 51 00:03:09,769 --> 00:03:14,172 내 고용인들의 속을 뒤집겠다고? 52 00:03:14,273 --> 00:03:16,366 '더글라스'와 '버트'는 53 00:03:16,509 --> 00:03:20,707 더러운 짓이면 뭐든지 할 놈들이다 54 00:03:21,147 --> 00:03:23,615 네가 탐내는 이 재규어 차는 55 00:03:23,716 --> 00:03:26,344 우리가 잠깐 보관해 두는 거야 56 00:03:26,452 --> 00:03:29,649 주인은 상원 의원 아들이야 57 00:03:29,755 --> 00:03:32,986 두 놈을 다 조용히 끝내야 된다 58 00:03:33,092 --> 00:03:35,083 좁쌀만한 흠집이 생기기라도 하면 59 00:03:35,194 --> 00:03:38,163 여러 차례 말했던 것처럼 60 00:03:38,264 --> 00:03:40,789 우린 자동-빵 모가지야 61 00:03:49,909 --> 00:03:54,346 숨을 고르자 시간을 갖고 천천히! 62 00:03:54,480 --> 00:03:56,448 마음먹는 대로 잘 진정되진 않겠지만! 63 00:03:58,584 --> 00:04:00,552 이겨내라 64 00:04:01,053 --> 00:04:02,816 '낸시'는 네가 필요해 65 00:04:02,922 --> 00:04:04,617 우리 일은 끝났어 66 00:04:04,724 --> 00:04:08,216 시간을 주자 67 00:04:08,327 --> 00:04:10,158 - 둘만의 시간 - 이따가 보자 68 00:04:10,263 --> 00:04:12,561 걱정 안해도 될 지 보려는 거야 69 00:04:12,665 --> 00:04:18,399 이렇게 사랑스러운데 누가 애정을 갖지 않겠어 70 00:04:18,504 --> 00:04:21,564 무척 겁먹고 있구나 71 00:04:21,707 --> 00:04:25,040 하지만 겁먹을 거 하나도 없어 72 00:04:26,646 --> 00:04:28,944 즐겁게 잠깐 얘기만 하면 돼 그게 다야 73 00:04:30,549 --> 00:04:34,849 멋진 얘기를 나랑 둘이서 74 00:04:35,788 --> 00:04:38,416 이젠 울지 마 75 00:04:38,691 --> 00:04:40,556 이 증세가 오면... 76 00:04:40,660 --> 00:04:42,958 의사가 준 약을 먹으랬다 77 00:04:51,938 --> 00:04:53,997 조용한 대응은 필요없다 78 00:04:54,140 --> 00:04:56,108 더 이상은! 79 00:04:57,543 --> 00:05:01,206 네가 쓸모있다는 걸 증명해 봐 80 00:05:01,314 --> 00:05:04,010 기세 좋게 들이닥쳐 81 00:05:04,517 --> 00:05:06,246 놈은 희생자의 비명을 좋아한다 82 00:05:06,352 --> 00:05:08,912 내가 본 희생자의 일그러진 작은 얼굴들 83 00:05:09,021 --> 00:05:13,856 벌어진 입 휘둥그레진 눈동자 생의 최후 순간 얼어버린 몸뚱이들을! 84 00:05:13,960 --> 00:05:18,590 비명소리가 없는 건 내가 적시에 왔거나 너무 늦었거나다 85 00:05:29,108 --> 00:05:33,306 아무것도 아냐, 가벼운 부상일 뿐이야 버티고 일어서, 노병! 86 00:05:39,552 --> 00:05:42,180 투항해 87 00:05:42,722 --> 00:05:44,087 아이를 놔줘 88 00:05:44,156 --> 00:05:46,624 감히 누구에게 명령이야? 89 00:05:46,926 --> 00:05:48,917 내가 누군지 알잖아 90 00:05:49,028 --> 00:05:51,223 내 아버지가 누군지도! 91 00:05:51,330 --> 00:05:53,821 난 못 건드려 넌 퇴물 경관이야 92 00:05:55,201 --> 00:05:58,728 총을 들지도 못하잖아 93 00:06:00,473 --> 00:06:01,906 못 들긴! 94 00:06:09,548 --> 00:06:12,483 눈 가려, '낸시' 보여 주기 싫단다 95 00:06:12,985 --> 00:06:15,545 아가야, 얼른 눈가려 96 00:06:18,157 --> 00:06:19,749 놈의 무기를 제거한다 97 00:06:22,561 --> 00:06:24,119 두 가지 무기를 다 98 00:06:34,740 --> 00:06:36,708 파트너 관계 끝내는 방식 99 00:06:36,842 --> 00:06:39,743 계속 이렇게 네 멋대로 굴면 100 00:06:40,846 --> 00:06:44,407 - 내 손에 죽어 - 난 지금 101 00:06:44,817 --> 00:06:46,751 어느 때보다 너끈해 102 00:06:48,587 --> 00:06:50,987 너쯤 손보는 건 문제없어 103 00:06:51,791 --> 00:06:53,918 놈이 계속 떠들게 해 104 00:06:54,026 --> 00:06:56,654 지원 병력 올 때까지 시간을 벌어 105 00:06:56,762 --> 00:07:00,664 가만히 앉아있어 여차하면 죽이겠어 106 00:07:00,766 --> 00:07:04,634 소녀한텐 관심을 못 쓰도록 만들어 107 00:07:04,737 --> 00:07:06,466 경찰이 뜨면 소녀를 못 죽일 테니까 108 00:07:06,605 --> 00:07:09,096 '낸시', 도망쳐 그래야 살아 109 00:07:09,241 --> 00:07:12,074 듣지 마 미친 사람이야 110 00:07:12,178 --> 00:07:15,443 - 네 놈이 강하다고? - 거기 그대로 있어 111 00:07:15,548 --> 00:07:18,449 파트너를 등 뒤에서 쏘고 112 00:07:18,551 --> 00:07:20,678 이젠 애까지 겁을 줘? 113 00:07:20,786 --> 00:07:25,052 내가 비상용 총을 꺼내서 자네한테 쏘면 어쩔 텐가? 114 00:07:25,157 --> 00:07:27,284 넌 같이 일할 기회를 날린 거야 115 00:07:27,393 --> 00:07:30,385 안 앉으면 두 동강 내겠다 116 00:07:30,930 --> 00:07:33,899 - 곰 같은 속도로 가능할까? - 앉아 117 00:07:34,767 --> 00:07:36,735 자넨 날 끝장내지 못해 118 00:07:45,277 --> 00:07:48,769 마침내 앉는다 그의 요구대로 119 00:07:50,649 --> 00:07:52,617 사이렌 소리가 가깝다 120 00:07:53,719 --> 00:07:55,983 소녀는 안전할 거다 121 00:08:04,230 --> 00:08:08,530 모든 게 어두워진다 무슨 상관이겠는가 122 00:08:09,368 --> 00:08:13,031 잠이 온다 괜찮다 123 00:08:13,172 --> 00:08:15,402 소녀는 무사할 거니까 124 00:08:15,541 --> 00:08:17,907 늙은이는 죽고 125 00:08:18,010 --> 00:08:20,570 어린 소녀는 산다 126 00:08:20,679 --> 00:08:22,670 공평하지 않은가! 127 00:08:43,369 --> 00:08:46,673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줘요, 존 128 00:08:46,673 --> 00:08:50,810 당신과 그 애에 대한 얘기가 129 00:08:50,810 --> 00:08:52,903 그게 사실일리 없어요 130 00:08:53,580 --> 00:08:57,072 나를 다시 보고 싶다면... 131 00:08:58,818 --> 00:09:01,981 지금 뭐라고 말을 해요 132 00:09:05,625 --> 00:09:08,228 우린 당신의 수 많은 DNA정보와 133 00:09:08,228 --> 00:09:10,897 당신 파트너의 증언 134 00:09:10,897 --> 00:09:14,167 - 여섯 명의 목격자 확인 - 그리고 또 여태가지의 정황을 보면... 135 00:09:14,167 --> 00:09:16,703 거기다 당신의 침묵을 고려하고 있소 136 00:09:16,703 --> 00:09:20,807 내가 할 수 있는 걸 할거요 당신은 좋은 사람같은데 엉망이로군 137 00:09:20,807 --> 00:09:24,244 이봐, 하티건 무엇 때문에 망설이나? 138 00:09:24,244 --> 00:09:28,381 무엇 때문에 입을 다문거야? 이 모든 것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단말야 139 00:09:28,381 --> 00:09:30,817 윗선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나만 고약한 냄새를 맡고 있는게 아냐 140 00:09:30,817 --> 00:09:35,388 그래, 내가 당신 변기를 닦고 엉덩이를 닦을 거야, 그게 내 직업이지 141 00:09:35,388 --> 00:09:38,825 하지만 내게서 어떤 호의적인 대화도 기대하지마시지, 선생 142 00:09:38,825 --> 00:09:44,263 당신이 그 여자애에게 어떻게 했는지 들었어 난 이방 열쇠를 던져 버리고 싶어 143 00:09:54,240 --> 00:09:56,401 안녕하시오, 경찰관 나으리 144 00:09:57,410 --> 00:10:00,937 소개 안 해도 날 알아보겠죠? 145 00:10:01,013 --> 00:10:05,916 신문 봤다면 내 선거 사진도 많이 봤을 거요 146 00:10:06,051 --> 00:10:09,612 내 신분과 능력 잘 알거요 147 00:10:09,722 --> 00:10:12,418 난 당신한테 보복하려는 거요 148 00:10:12,525 --> 00:10:15,187 그것도 냉혹하고 가혹하게 말이요 149 00:10:15,294 --> 00:10:17,558 내 아들놈 귀를 날려버리고 150 00:10:19,198 --> 00:10:24,192 내 아들 팔과 심지어는 물건까지 망쳐놨더군 151 00:10:26,372 --> 00:10:30,138 게다가 지금은 혼수상태야 152 00:10:30,276 --> 00:10:32,107 내 하나뿐인 아들은 153 00:10:32,211 --> 00:10:34,907 가문 최초 대통령 후보감이건만 154 00:10:35,014 --> 00:10:39,212 네 놈이 혼수상태 고자로 만들었어 155 00:10:39,819 --> 00:10:43,152 총을 쏘면 강자의 기분이 드나? 156 00:10:43,989 --> 00:10:48,119 파워는 경찰 배지나 총에서 나오지 않아 157 00:10:48,994 --> 00:10:51,690 파워는 거짓말에서 나와 158 00:10:51,797 --> 00:10:56,564 크게 속여서 세상이 전부 당신과 놀아나게 만들어야 파워야 159 00:10:56,669 --> 00:10:59,661 사람들이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을 의심하게끔 만들어야 160 00:10:59,772 --> 00:11:02,332 진정한 파워야 161 00:11:02,475 --> 00:11:07,913 이 병원엔 5백 명쯤 있다 162 00:11:10,115 --> 00:11:14,108 당장 총알을 박아도 난 체포되지 않아 163 00:11:14,220 --> 00:11:17,553 명사나 위인들이 거짓증언 할 거다 164 00:11:17,656 --> 00:11:20,454 그래야 씬 시티를 지탱하는 모든 게 165 00:11:20,559 --> 00:11:24,495 사상누각이 안 되는 거야 166 00:11:28,000 --> 00:11:31,401 난 네놈이 건강해지길 원해 167 00:11:31,504 --> 00:11:34,530 당신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려고 168 00:11:34,673 --> 00:11:37,836 내 돈을 많이 꼴아박기까지 했지 169 00:11:39,778 --> 00:11:43,373 자넨 오래 살아야 돼 그건 내가 보장해 170 00:11:44,984 --> 00:11:50,012 어린계집 강간한 죄로 기소될 거다 내 아들도 쐈으니 171 00:11:50,122 --> 00:11:52,488 여생을 교도소에서 썩으면서 치욕으로 172 00:11:52,591 --> 00:11:56,357 파멸할 거다 173 00:11:56,462 --> 00:11:58,453 홀로이 비참하게! 174 00:11:59,398 --> 00:12:01,332 자네의 아내한테도 175 00:12:01,433 --> 00:12:03,663 진실을 까발리면 계집년도 죽는다 176 00:12:03,769 --> 00:12:06,829 진실을 아는 자는 그게 누구든 전부 177 00:12:08,741 --> 00:12:10,504 증언을 못하도록 저를 훼방놨어요 178 00:12:10,643 --> 00:12:14,943 아저씨가 저를 구해줬다 해도 미친 애 취급했구요 179 00:12:15,047 --> 00:12:17,845 부모님한테는 저를 숨기게 강요했어요 180 00:12:17,950 --> 00:12:20,475 아저씨가 안한 걸 했다고도 꾸몄어요 181 00:12:20,586 --> 00:12:23,020 '로아크' 로부터 절 구해줬다고 말해도 182 00:12:23,122 --> 00:12:27,252 저의 처녀성을 검사조차 안했어요 183 00:12:27,359 --> 00:12:31,921 아저씨 덕분에 제 몸은 깨끗해요 184 00:12:32,498 --> 00:12:34,295 그들은 진실을 다 조작했어요 185 00:12:34,400 --> 00:12:38,029 때로는 진실이란게 중요하지 않은가 봐 186 00:12:38,137 --> 00:12:41,698 하지만 넌 꼭 진실만을 기억해라 187 00:12:41,840 --> 00:12:43,899 내겐 그것이 많이 소중하단다 188 00:12:45,611 --> 00:12:50,548 하지만 곁엔 다가오지 마 다가오면 널 죽이려 들 거야 189 00:12:50,683 --> 00:12:52,651 찾아오지 말고 190 00:12:52,751 --> 00:12:54,514 편지도 쓰지 마라 191 00:12:54,620 --> 00:12:56,781 내 이름조차 언급하지 마 192 00:12:57,256 --> 00:13:01,317 못 오게 하셔도 편지는 쓸 거예요 193 00:13:01,427 --> 00:13:03,395 '코델리아'란 가명을 쓰겠어요 194 00:13:03,996 --> 00:13:07,989 책에서 읽은 멋진 탐정이에요 195 00:13:08,100 --> 00:13:12,469 1주일마다 편지할 게요 영원히! 196 00:13:12,571 --> 00:13:15,335 그래, 아가야 197 00:13:15,474 --> 00:13:17,533 집에 가거라 198 00:13:17,676 --> 00:13:19,974 여긴 위험해 199 00:13:23,983 --> 00:13:26,747 안녕, '낸시' 200 00:13:29,121 --> 00:13:31,419 사랑해요 201 00:13:39,699 --> 00:13:41,792 '존 하티간' 202 00:13:42,669 --> 00:13:44,660 미스터 법과 질서 203 00:13:46,306 --> 00:13:49,173 미스터 바른 생활 204 00:13:49,309 --> 00:13:51,436 지위 높은 무소불위 양반 205 00:13:53,913 --> 00:13:57,212 긴 세월 그토록 모범이었으니 206 00:13:57,317 --> 00:13:59,444 칭찬 안 해주곤 못 배기겠군 207 00:13:59,552 --> 00:14:02,783 근데 그 모범에 발목 잡힌 거야 208 00:14:02,889 --> 00:14:05,119 삐끗 정도가 아니라 심각하게 209 00:14:09,696 --> 00:14:11,994 내가 좀 볼까? 상태 안좋아 보여 210 00:14:12,098 --> 00:14:18,469 아직 원기왕성 정정하기만 한 걸 211 00:14:18,571 --> 00:14:21,904 건강미의 극치라구 212 00:14:22,042 --> 00:14:25,375 저 '태미' 죽이지 않나? 213 00:14:25,512 --> 00:14:27,742 올드 타운에서 내가 꿔왔다네 214 00:14:27,847 --> 00:14:32,477 당신으로선 얻지 못할 걸 보여주지 215 00:14:32,585 --> 00:14:33,916 감옥 안에선 절대 못 얻는 걸 말이지 216 00:14:34,020 --> 00:14:37,683 어리석은 짓 접고서 217 00:14:37,791 --> 00:14:40,624 우리와 즐겨 '태미'도 가져봐 218 00:14:40,727 --> 00:14:44,390 봤나? 뒤로 빼잖아 219 00:14:44,497 --> 00:14:46,795 자네가 그렇게 만든 거야 220 00:14:46,900 --> 00:14:49,664 여잔 당신과 꼬마 얘길 들었어 221 00:14:49,769 --> 00:14:54,103 난 내가 치룰 대가를 치루고 있는 거다 222 00:14:54,207 --> 00:14:58,576 넌 소녀의 목숨을 못 구하고 되레 소녀를 위험에 빠뜨린다 223 00:14:58,678 --> 00:15:00,646 내 사전에는 안 되지 224 00:15:00,780 --> 00:15:04,181 놈들은 자백을 원하지만 어림없다 225 00:15:07,253 --> 00:15:11,189 독방에 갇히자 '낸시' 편지가 와 있다 226 00:15:11,291 --> 00:15:14,351 약속처럼 '코델리아'란 이름으로! 227 00:15:14,461 --> 00:15:18,192 그녀한테 위험할 내용은 하나도 없다 228 00:15:19,165 --> 00:15:21,258 처음엔 두어 통 보내다가 229 00:15:21,367 --> 00:15:24,564 머리 커지면 달라질 걸로 생각했다 230 00:15:24,671 --> 00:15:27,902 근데 목요일마다 편지가 도착한다 231 00:15:28,041 --> 00:15:29,804 녀석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232 00:15:30,443 --> 00:15:34,277 집을 때마다 손을 안 떨려고 애쓴다 233 00:15:34,380 --> 00:15:38,783 내 유일한 친구이며 내가 가져본 적 없는 딸 같은 녀석 234 00:15:38,918 --> 00:15:40,886 사랑스런 나의 '코델리아' 235 00:15:40,987 --> 00:15:43,547 가냘픈 어린 소녀 '낸시 칼라한' 236 00:15:45,391 --> 00:15:47,859 8년이 흘렀다 237 00:15:52,265 --> 00:15:55,234 또 새로운 목요일이 찾아왔고 238 00:15:55,335 --> 00:15:57,326 난 성탄절 꼬마처럼 들뜬다 239 00:15:57,437 --> 00:16:00,998 그러나 빌어먹을 바닥만 바라볼 뿐이다 240 00:16:01,107 --> 00:16:04,270 '낸시'로부터 오지 않은 편지를 찾으며! 241 00:16:04,911 --> 00:16:07,311 그 다음 목요일에도 편지는 없다 242 00:16:07,413 --> 00:16:09,244 괜찮은 걸까? 243 00:16:09,349 --> 00:16:11,715 그녀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 244 00:16:11,818 --> 00:16:14,309 공허한 메아리 뿐 245 00:16:14,420 --> 00:16:18,083 벌써 2개월 째 한 줄의 편지도 안 온다 246 00:16:18,191 --> 00:16:21,592 놈들이 '낸시'를 찾아낸 걸까? 247 00:16:21,694 --> 00:16:25,130 왜 아니겠어 어리석은 늙은이야! 248 00:16:25,231 --> 00:16:28,826 계산을 해봐 '낸시'는 열아홉 살이야 249 00:16:28,935 --> 00:16:31,403 얼마나 오래 편지할 거로 기대하나! 250 00:16:31,504 --> 00:16:35,167 그녀한테서 이젠 천사를 기대하지 마 251 00:16:35,308 --> 00:16:38,334 그녀는 널 잊은 거야 이 늙은이야 252 00:16:38,478 --> 00:16:40,412 넌 혼자야 253 00:16:40,513 --> 00:16:42,845 철저히 혼자란 말이야 254 00:16:50,390 --> 00:16:54,258 놈은 냄새가 지독하다 부패한 음식처럼 255 00:16:54,360 --> 00:16:57,727 한여름의 쓰레기장 시체처럼 256 00:16:57,831 --> 00:16:59,992 냄새가 너무 역겨워서 토할 것만 같다 257 00:17:10,944 --> 00:17:13,970 내 머리를 거의 날려버릴 듯한 주먹이었다 258 00:17:14,581 --> 00:17:16,879 정신 차리자 내 눈에 들어온 건 259 00:17:16,983 --> 00:17:20,214 '낸시'의 편지봉투와 똑같은 봉투 260 00:17:20,320 --> 00:17:22,754 하지만 안에 편지는 없다 261 00:17:22,856 --> 00:17:24,847 대신 뭔가 부드럽고 262 00:17:24,958 --> 00:17:28,860 생사람의 것이 분명한 그 무엇 263 00:17:28,962 --> 00:17:33,023 소녀의 오른손에서 잘라낸 집게손가락의 뼈와 살이 아닌가! 264 00:17:33,132 --> 00:17:35,225 그녀를 어떻게 찾아낸 걸까? 265 00:17:35,335 --> 00:17:37,098 '낸시'는 신중했기에 266 00:17:37,203 --> 00:17:40,036 사는 데와 일터를 노출한 적이 없다 267 00:17:45,178 --> 00:17:48,579 여길 나가서 그녀를 도와줘야 한다 268 00:17:48,681 --> 00:17:53,744 목숨도 자존심도 그 무엇도 중요하지 않다 269 00:17:53,887 --> 00:17:56,447 놈들이 원하는 것은 내 파멸과 굴복이다 270 00:17:56,556 --> 00:18:00,219 네가 이겼다 '로아크' 네가 이겼다 271 00:18:07,633 --> 00:18:11,337 내가 받을게 클레어, 마브일거야 272 00:18:11,337 --> 00:18:14,573 그는 잠을 자지 않아서 항상 심각해 273 00:18:14,573 --> 00:18:17,443 응? 274 00:18:17,443 --> 00:18:19,345 뭐? 275 00:18:19,345 --> 00:18:22,214 하티건! 맙소사! 당신이야 276 00:18:22,214 --> 00:18:23,916 그래, 맞아... 277 00:18:23,916 --> 00:18:26,384 바로 갈게요, 지금 바로 278 00:18:26,986 --> 00:18:29,978 10시까지 도착할게요, 약속해요 279 00:18:32,191 --> 00:18:36,595 '루실', 그녀는 재판에서 내 변호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280 00:18:36,595 --> 00:18:39,965 '내가 다른 변호사를 고용해 그녀를 밀어냈을 때는 거의 날 칠뻔했다 281 00:18:39,965 --> 00:18:43,402 내가 무죄 청원을 거절했을 때는 날 때렸다 282 00:18:43,402 --> 00:18:46,172 만약 내가 하려는 것을 들으면 아마도 그녀는 또 날 때릴 것이다 283 00:18:46,172 --> 00:18:50,199 하티건... 젠장! 284 00:18:55,815 --> 00:18:58,217 그들이 내 전화를 기다렸던 것 같아 285 00:18:58,217 --> 00:19:01,153 그들은 거래할 준비가 되었어 사실상 그들은 거래를 구걸하는 거야 286 00:19:01,153 --> 00:19:02,621 그들이 두려워하는 뭔가가 있어 287 00:19:02,621 --> 00:19:06,092 내게 약속한 것들중의 하나는 고백과 유감을 표하면 가석방하겠다는 거야 288 00:19:06,092 --> 00:19:09,161 다른 말도 안되는 제안들이 있지만 우리는 받아들이지 않을 거야 289 00:19:09,161 --> 00:19:12,264 우린 복무를 근거로 당신을 빼낼거야 아무런 조건없이 290 00:19:12,264 --> 00:19:16,836 그런 다음 이 사기 기소를 한 자식들을 고소하는 거야 291 00:19:16,836 --> 00:19:20,539 넌 풀려 날거야, 그리고 대단한 부자지 292 00:19:20,539 --> 00:19:23,175 - 이번 건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하고는 달라 - 다르지 293 00:19:23,175 --> 00:19:26,512 누가 당신을 모함했는지 누구나 알아 하지만 로아크 상원의원이 신은 아냐 294 00:19:26,512 --> 00:19:29,782 - 금방 전화에 시달릴 거야 - 우린 법과 언론을 활용할 거야... 295 00:19:29,782 --> 00:19:33,548 - 그는 무엇이 그를 작살낼지 모를 거야 - 나는 고백할 거야 296 00:19:34,420 --> 00:19:36,789 뭐라고? 297 00:19:36,789 --> 00:19:40,392 존 하티건, 가석방을 위해 기겠다고? 298 00:19:40,392 --> 00:19:43,729 어린애를 강간했다고 고백하고 자비를 구걸하겠다고? 299 00:19:43,729 --> 00:19:45,965 아냐, 통하지 않을 거야 300 00:19:45,965 --> 00:19:51,237 난 놈들에게 내가 뒤틀리고 역겨운 어린이 성범죄자라고 말할거야 301 00:19:51,237 --> 00:19:54,798 난 놈들이 내게 원하는 모든 것에 동의 할거야 302 00:19:59,979 --> 00:20:02,470 좋아, 개자식아! 303 00:20:04,316 --> 00:20:06,910 이것으로 끝내자 304 00:20:10,523 --> 00:20:16,595 놈들이 원하던 그대로 난 자백한다 305 00:20:16,595 --> 00:20:21,100 정신이상자며 어린이 성추행자란 것도! 306 00:20:21,100 --> 00:20:24,558 놈들이 원하던 그대로 다 시인한다 307 00:20:25,638 --> 00:20:27,765 사랑한다, 낸시! 308 00:20:40,114 --> 00:20:42,776 타운까지는 무척 먼 길이야 309 00:20:45,452 --> 00:20:50,014 - 태워줘? - 내 앞에 있어준다면! 310 00:20:50,124 --> 00:20:53,992 - 망상증 환자가 돼 나왔군 - 다리 밑 물처럼 뒤늦은 후회겠지만 311 00:20:54,094 --> 00:20:56,585 그래 312 00:20:56,697 --> 00:20:59,495 8년이 흘러갔어 313 00:20:59,600 --> 00:21:02,865 그래, 8년이야 314 00:21:04,271 --> 00:21:07,206 들어보면 위안이 될지 모르겠지만 315 00:21:09,076 --> 00:21:11,237 넌 나 자신을 미워하게 만들었어 316 00:21:13,781 --> 00:21:16,978 내 아내의 소식은? 317 00:21:17,384 --> 00:21:21,218 4년 전에 재혼했어 318 00:21:23,590 --> 00:21:27,720 아이 둘이야 안됐네! 319 00:21:27,828 --> 00:21:29,819 그런 소리 말게 320 00:21:29,930 --> 00:21:32,398 난 기뻐 321 00:21:32,499 --> 00:21:35,662 아낸 늘 아이를 원했었거든 322 00:21:35,769 --> 00:21:37,669 좋은 엄마가 될 거야 323 00:21:39,673 --> 00:21:43,973 자네 말처럼 다리 밑에 흐르는 물이지 324 00:21:54,855 --> 00:21:58,188 난 '밥'과 다정하게 작별한 다음 325 00:21:58,292 --> 00:22:02,456 내게 가장 소중한 존재를 찾아 나선다 326 00:22:02,563 --> 00:22:03,928 바로 '낸시' 다 327 00:22:04,031 --> 00:22:07,467 편지 주인공이 너란 걸 어떻게 알아냈을까? 328 00:22:07,901 --> 00:22:10,301 네가 누군지 어떻게 알아냈으며 329 00:22:10,437 --> 00:22:13,531 네게 무슨 짓을 한 걸까? 330 00:22:17,277 --> 00:22:19,404 오직 정적 뿐 331 00:22:19,513 --> 00:22:22,209 사람 흔적이라곤 없다 332 00:22:22,316 --> 00:22:26,013 늙은이를 고문하려고 이 모든 수고를 했단 말인가 333 00:22:26,120 --> 00:22:29,851 꼬마가 파리 날개를 뜯고도 찔러보는 것처럼! 334 00:22:29,957 --> 00:22:32,721 '낸시'한테 무슨 짓을? 335 00:22:32,826 --> 00:22:35,522 독서하고 공부하고 편지 쓴 게 다인 거 같다 336 00:22:35,963 --> 00:22:40,957 일기도 전화번호도 주소도 없다 337 00:22:42,035 --> 00:22:45,971 단서 될만한 건 3류 살롱 성냥 뿐이다 338 00:22:46,740 --> 00:22:51,302 그곳 출신을 친구로 사귀는지도 모른다 339 00:22:57,951 --> 00:23:00,112 3류 인생들의 종착역 같은 곳이다 340 00:23:00,220 --> 00:23:03,883 '낸시'가 인간 말종들과 어울릴 턱이 없다 341 00:23:03,991 --> 00:23:07,893 하지만 어떤 단서라도 좋다 '낸시'가 있는 데와 342 00:23:07,995 --> 00:23:11,021 누가 납치, 손가락 잘랐는지 그 단서 말이다 343 00:23:11,465 --> 00:23:16,129 아가씨, 좀 도와주실래요? 여자를 좀 찾아요 344 00:23:16,270 --> 00:23:19,535 이런 추운 밤이면 다들 여자를 찾죠 345 00:23:19,673 --> 00:23:22,506 그런 게 아니오 이름은 '낸시' 346 00:23:22,609 --> 00:23:25,043 눈을 무대에 꽂아 보세요 347 00:23:25,179 --> 00:23:28,376 몸을 달구고 있거든요 348 00:23:36,490 --> 00:23:39,391 앙상하고 어렸던 소녀 '낸시 칼라한' 349 00:23:39,493 --> 00:23:41,358 그녀는 자랐고 350 00:23:41,461 --> 00:23:44,362 살도 붙었다 351 00:23:44,464 --> 00:23:48,059 열아홉 살의 '낸시' 352 00:23:50,037 --> 00:23:53,063 내가 기대한 건 앙상하고 키 작은 책벌레며 353 00:23:53,207 --> 00:23:56,938 유난히 수줍음 타던 소녀였다 354 00:23:57,044 --> 00:24:02,914 긴 세월 편지에선 자기 얘길 거의 안한 그녀 355 00:24:07,120 --> 00:24:09,452 놈들이 그녀를 어떻게 찾아냈을까? 356 00:24:09,556 --> 00:24:12,047 그 순간 깨달았다 357 00:24:12,159 --> 00:24:14,389 놈들 계략에 속다니! 358 00:24:15,262 --> 00:24:18,129 내가 놈들을 그녀에게 이끌고 오다니! 359 00:24:26,473 --> 00:24:29,442 그녀는 널 알아보지 못했어 360 00:24:29,576 --> 00:24:32,067 뒤돌아서 밖으로 나가라 361 00:24:33,247 --> 00:24:34,908 놈을 유인해서 362 00:24:35,015 --> 00:24:40,180 권총을 뺏은 다음에 죽여 버려 363 00:24:40,287 --> 00:24:44,223 넌 에로틱 댄서를 보러 온 발정난 범법자일 뿐이야 364 00:24:44,324 --> 00:24:47,259 이 순간만 지나면 그녀는 안전해진다 365 00:24:48,028 --> 00:24:50,792 안돼 '낸시' 날 보지 마 366 00:24:50,898 --> 00:24:52,798 '낸시' 날 알아보면 안돼 367 00:25:04,011 --> 00:25:05,979 길게 설명할 시간이 없어 368 00:25:06,113 --> 00:25:09,082 위험에 빠뜨리는 실수를 저질렀어 369 00:25:09,182 --> 00:25:11,514 여길 당장 빠져나가야 돼 370 00:25:11,618 --> 00:25:15,452 뭐라든 좋아요 옷을 걸치고요 371 00:25:17,591 --> 00:25:22,392 나의 모든 걸 잊은 줄 알았어요 저와 한심한 편지들을! 372 00:25:22,496 --> 00:25:24,862 그게 나를 살린 거야 373 00:25:26,133 --> 00:25:28,431 내가 자살하지 않도록 말이야 374 00:25:30,137 --> 00:25:32,162 서둘러 줄래? 375 00:25:37,878 --> 00:25:40,676 - 내가 운전할게 - 그건 곤란해요 376 00:25:41,515 --> 00:25:44,245 이 골동품은 저 밖에 못 밟아요 377 00:25:50,090 --> 00:25:53,719 듣자하니 누군가를 쏠 지도 모르잖아요 378 00:25:53,827 --> 00:25:56,796 - 총이 없어 - 좌석 아래 379 00:25:58,465 --> 00:26:00,262 장전됐고 잘 나가요 380 00:26:03,804 --> 00:26:04,896 이거면 괜찮겠어 381 00:26:05,038 --> 00:26:08,474 연습장에서 몇 번 쏴봤는데 총이 당나귀처럼 날뛰던데요 382 00:26:12,646 --> 00:26:17,879 '하티간' 할 말이 너무나 많아요 383 00:26:17,985 --> 00:26:20,510 내 머리에서 떠난 적이 없어요 384 00:26:20,620 --> 00:26:23,851 당신 생각 켜놓고 잠들기도 했죠! 385 00:26:24,324 --> 00:26:25,689 무슨 뜻이야? 386 00:26:27,194 --> 00:26:29,662 계속 밟아! 길 이탈하지 마 387 00:26:34,768 --> 00:26:36,668 널 믿는다, '하티간' 388 00:26:36,770 --> 00:26:38,499 뭐 하는 거예요? 389 00:26:38,638 --> 00:26:41,004 쓸모있는 존재란 걸 증명해 봐 390 00:26:47,014 --> 00:26:49,676 도로 위에서만 계속 밟아 391 00:26:52,486 --> 00:26:54,113 놈은 명사수다 392 00:26:54,221 --> 00:26:57,088 하지만 너무 서두른다 393 00:26:57,190 --> 00:27:00,159 허공에 사탕 뿌리듯이 총알을 쏴댄다 394 00:27:04,231 --> 00:27:06,256 놈은 타이밍을 다룰 줄 모른다 395 00:27:06,366 --> 00:27:09,631 냉철하게 놈의 눈깔을 조준해 396 00:27:18,211 --> 00:27:20,543 세워 죽었는지 확인하게! 397 00:27:20,647 --> 00:27:22,706 - 네? - 차 세워 398 00:27:22,816 --> 00:27:25,876 네 세우고 사살 여부 확인! 399 00:27:32,559 --> 00:27:35,392 죄송해요 꽤 서툴렀죠? 400 00:27:35,495 --> 00:27:39,727 아냐, 잘했어 꼼짝말고 있어 금방 돌아올게 401 00:27:39,833 --> 00:27:41,994 같이 있게 해줘요 402 00:27:42,102 --> 00:27:44,593 그럼 아무 일 안 생길 거예요 403 00:27:44,738 --> 00:27:47,866 부탁이에요 곁에 있을게요 404 00:27:57,551 --> 00:28:01,282 지독한 악취 토할 것 같은 기분이다 405 00:28:01,388 --> 00:28:03,288 놈의 피 냄새는 놈의 악취보다 더 하다 406 00:28:03,390 --> 00:28:06,359 사방에 피가 튀었지만 407 00:28:06,460 --> 00:28:09,293 놈은 사라졌다 408 00:28:11,064 --> 00:28:13,055 시간이 없어 409 00:28:13,166 --> 00:28:17,603 사이렌 소리 저게 반가운 때가 있었지 410 00:28:18,171 --> 00:28:21,004 밤을 지새울 곳을 찾는 게 급선무다 411 00:28:21,108 --> 00:28:24,839 '낸시'를, 진정시키고 다음 대책을 짜야 한다 412 00:28:24,945 --> 00:28:28,472 악취가 모텔까지 따라와서 진동을 한다 413 00:28:29,282 --> 00:28:31,273 아파트에 갔더니 414 00:28:31,384 --> 00:28:35,286 창이 열려있었어 방들도 비어있어서 415 00:28:35,388 --> 00:28:37,618 납치됐나 걱정했어 416 00:28:37,724 --> 00:28:41,455 강도가 들었나? 올해만 세 번째예요 417 00:28:41,561 --> 00:28:45,156 더 강해진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418 00:28:45,265 --> 00:28:48,860 옛날처럼 무서워서 벌벌 떨기만 했네요 419 00:28:48,969 --> 00:28:51,494 - 한심하게 말이죠 - 앉도록 해 420 00:28:52,806 --> 00:28:55,741 앉으면 기분이 한결 나아질 거야 421 00:28:56,409 --> 00:28:58,673 남들과 마음을 잘 맞춰본 적이 드물지만 422 00:28:58,778 --> 00:29:02,111 충격 먹은 19세 소녀를 달래는 일이면 423 00:29:02,215 --> 00:29:06,119 렌치로 뇌수술 하는 '폴시' 만큼이나 전문가다 424 00:29:06,119 --> 00:29:08,986 언제나 당신 생각 뿐이었어요 425 00:29:09,156 --> 00:29:11,090 지난 수년 동안! 426 00:29:12,225 --> 00:29:14,853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탓일 거야 427 00:29:14,961 --> 00:29:18,158 피곤할 테니 그만 자거라 428 00:29:18,265 --> 00:29:21,428 - 함께 자요 - 그만, '낸시' 429 00:29:21,902 --> 00:29:23,961 8년간이나 430 00:29:24,104 --> 00:29:27,665 제가 왜 편지를 했다고 생각해요? 431 00:29:27,807 --> 00:29:29,934 고마움 때문만은 아니에요 432 00:29:30,076 --> 00:29:33,136 다른 남자애들을 사랑해보려고 애도 써 봤어요 433 00:29:33,246 --> 00:29:35,578 한두 번 해봤나 봐요 434 00:29:35,682 --> 00:29:39,049 하지만 이미 사랑에 빠진 걸요 435 00:29:39,152 --> 00:29:42,485 - 당신과! - 이러면 안 돼! 436 00:30:17,998 --> 00:30:21,161 이건 잘못된 거야 잘못된 거야 437 00:30:21,268 --> 00:30:23,759 오, 주여! 넌 아직 어려 438 00:30:24,738 --> 00:30:26,763 사랑해요 439 00:30:31,445 --> 00:30:33,879 나도 사랑한다 440 00:30:33,981 --> 00:30:35,846 내 진심을 다 하여! 441 00:30:37,151 --> 00:30:40,314 냉수 샤워! 도움이 될 것이다 442 00:30:40,421 --> 00:30:41,683 안돼, '낸시' 443 00:30:45,259 --> 00:30:47,489 내 목소리 알아듣겠나? 444 00:30:47,594 --> 00:30:51,394 알아듣겠어 빌어먹을 경관? 445 00:30:51,498 --> 00:30:55,298 모습은 달라졌어도 알아들을 거다 446 00:30:55,402 --> 00:30:59,361 물론이다 447 00:31:02,476 --> 00:31:04,910 분명하게 기억한다 448 00:31:05,045 --> 00:31:07,445 모든 게 최악이 됐다 나의 유일한 친구같던 소중한 '낸시'를 449 00:31:07,548 --> 00:31:11,211 내가 끝냈다고 믿은 강간범에게 넘기다니! 450 00:31:11,852 --> 00:31:15,481 상원의원의 썩은 아들한테 엿 먹히다니! 451 00:31:15,589 --> 00:31:17,557 모든 게 최악이 됐다 452 00:31:17,658 --> 00:31:19,592 '클럼프', 나야 453 00:31:19,693 --> 00:31:22,526 밀거래할 사체가 있어 454 00:31:22,629 --> 00:31:24,620 네가 파티를 주선해 455 00:31:24,732 --> 00:31:27,132 여자는 손에 넣어놨어 얼간아 456 00:31:27,234 --> 00:31:30,067 완벽하게 안해 주면 아빠한테 이를 거야 457 00:31:30,204 --> 00:31:32,672 장비도 깨끗하고 날카롭도록 해놔 458 00:31:32,806 --> 00:31:35,502 완벽 안하면 각오해 459 00:31:37,444 --> 00:31:42,939 내가 원하는 것을 할 거야 내가 원하는 때와 방법대로! 460 00:31:43,517 --> 00:31:46,748 내 아버진 미워할 수가 없는 분이다 461 00:31:46,854 --> 00:31:49,584 네 놈이 망가뜨린 내 물건 고치려고 462 00:31:49,690 --> 00:31:52,853 아버지는 지구상의 전문가들을 모았어 463 00:31:52,960 --> 00:31:57,294 근데 늙탱이 새끼가 손녀뻘을 넘봐? 464 00:31:57,398 --> 00:32:01,357 봐서 알겠지만 나한테는 465 00:32:01,468 --> 00:32:03,629 부작용이 있어 불평하는 건 아냐 466 00:32:03,771 --> 00:32:05,466 네가 사라진 뒤로 난 인생을 즐겼어 467 00:32:05,606 --> 00:32:09,064 날 '코델리아'한테 이끌어 주다니! 468 00:32:09,209 --> 00:32:11,268 발신인이 누군지 정말 궁금했었어 469 00:32:11,412 --> 00:32:13,346 흔적이 감쪽같았지 470 00:32:14,748 --> 00:32:17,979 영리한 여자야 정말 아름다워 471 00:32:20,687 --> 00:32:24,646 내 취향엔 나이가 많지만 이번만은 눈감아 주지 472 00:32:24,758 --> 00:32:27,921 '낸시', 비명 지르지 마 473 00:32:28,028 --> 00:32:30,394 어떻게 하더라도 비명지르지 마라 474 00:32:30,497 --> 00:32:34,797 비명지르게 돼 난 밤새 즐길거고 475 00:32:34,902 --> 00:32:38,201 넌 널 탓하면서 죽어가겠지 476 00:32:38,338 --> 00:32:40,966 여자들은 모두 다 비명질렀어 477 00:32:41,108 --> 00:32:43,872 수십 명 어쩌면 백 명 478 00:32:43,977 --> 00:32:47,105 8년간 여자들은 다 비명질렀어 479 00:32:47,214 --> 00:32:49,444 내가 사랑스런 너의 '낸시'를 480 00:32:49,550 --> 00:32:53,509 어떻게 비명지르게 만드는지 보여주마 481 00:32:53,620 --> 00:32:56,282 황홀한 쾌감의 쇼를 즐길 거다 482 00:33:05,365 --> 00:33:08,960 이젠 끝이다 더 이상 싸울 수 없다 483 00:33:09,069 --> 00:33:11,094 희망도 484 00:33:11,238 --> 00:33:12,933 기회도 남아있지 않다 485 00:33:13,073 --> 00:33:16,839 이게 끝이다 이젠 최후다 486 00:33:19,613 --> 00:33:20,671 안 된다 487 00:33:21,348 --> 00:33:25,580 기운을 내라, 노병! 목을 최대한 강하게 버텨 488 00:33:25,686 --> 00:33:29,520 창에 경보장치가 돼 있을 지 모르잖아 489 00:33:29,623 --> 00:33:32,251 살 길은 창이야 목에 힘주고 버텨라 490 00:33:32,359 --> 00:33:35,123 의식 잃으면 안돼 491 00:33:35,229 --> 00:33:36,389 경보장치는 없군 492 00:33:36,463 --> 00:33:39,193 유리로 밧줄을 끊어라 493 00:33:39,333 --> 00:33:42,131 넌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494 00:33:42,236 --> 00:33:43,897 불쾌했다고 말하면 495 00:33:44,037 --> 00:33:48,337 잔인할 지는 몰라도 이런 실용성 없는 차를 선택한 496 00:33:48,442 --> 00:33:55,177 너의 충동적 감식 능력이 불쾌해 497 00:33:54,779 --> 00:33:57,182 너의 가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 크럼프씨 498 00:33:57,182 --> 00:34:02,487 페라리의 성능이 남근과 비교된다는 것은 인정하지 499 00:34:02,487 --> 00:34:07,225 엄청난 힘의 엔진이 철마가 세겨진 후드 밑에서 뛰고 있지 500 00:34:07,225 --> 00:34:12,891 지금 네가 해야할 일하고는 관계없지만... 501 00:34:13,431 --> 00:34:19,204 이렇게 잘 빠지고 트렁크도 없는 차를 502 00:34:19,204 --> 00:34:21,840 얼간이한테 매력적인 이걸 503 00:34:21,840 --> 00:34:26,743 아까 우리가 가져온 차고에 되돌려 놔야 할까? 504 00:34:28,780 --> 00:34:30,611 생각해볼 가치가 있어! 505 00:34:32,150 --> 00:34:34,675 분명히 말해봐! 506 00:34:38,089 --> 00:34:41,490 놀라움에 가까운 당황스러움밖에 표현할 수가 없군 507 00:34:46,031 --> 00:34:49,660 살고 싶으면 여자 데려간 곳을 불어 508 00:34:49,768 --> 00:34:51,429 쉬운 말로 대답해 509 00:34:51,536 --> 00:34:55,267 당신이 찾는 답은 전원이에요 510 00:34:56,641 --> 00:34:58,700 농장이에요 511 00:34:59,577 --> 00:35:02,512 내가 원한 답이다 512 00:35:02,614 --> 00:35:06,675 경찰이라면 다 '로아크' 가문 농장을 알며 접근조차 안 한다 513 00:35:06,818 --> 00:35:09,048 아까 그 두 똘만이는 무기가 두둑했다 514 00:35:09,154 --> 00:35:12,248 상황 심각해지면 대포를 쏠 수도 있겠지만 515 00:35:12,390 --> 00:35:15,325 일단은 조용히 해야 한다 516 00:35:15,427 --> 00:35:17,622 조용하고 악독하게! 517 00:35:18,229 --> 00:35:21,562 농장이 10km 남은 곳에 '낸시' 차다 518 00:35:21,666 --> 00:35:24,897 그녀 아니면 몰 수 없는 차라고 했지? 519 00:35:25,003 --> 00:35:26,470 영리한 '낸시' 520 00:35:26,671 --> 00:35:30,903 놈이 차를 멈추게 만든 다음에 521 00:35:31,009 --> 00:35:34,911 시동거는 방법을 안 가르쳐 준 거야 522 00:35:35,013 --> 00:35:37,573 네가 계속 입을 안 열자 놈은 광분했겠지 523 00:35:37,682 --> 00:35:41,618 거칠게 때렸을 수도 있겠구나 524 00:35:41,719 --> 00:35:43,914 그래도 버틴 덕분에 시간을 벌어준 거야 525 00:35:44,055 --> 00:35:45,989 기회는 있어, '낸시' 비명지르지 마 526 00:35:47,092 --> 00:35:50,619 1.6km 전에 차를 놓고 숲을 이용했다 527 00:35:51,196 --> 00:35:54,654 반도 못 가서 그것이 또 찾아왔다 528 00:35:55,633 --> 00:35:59,194 내 심장 529 00:35:59,304 --> 00:36:02,102 치료됐잖은가! 530 00:36:02,207 --> 00:36:05,199 심상찮은 기침 피가 섞여서 나온다 531 00:36:05,743 --> 00:36:07,335 이것도 지금은 중요하지 않다 532 00:36:07,445 --> 00:36:10,573 그리 오래 살아있을 필요 없지 않은가 533 00:36:15,286 --> 00:36:17,720 비겁한 제거술이지만 조용해서 좋다 534 00:36:23,728 --> 00:36:26,788 자책은 나중에 하자 535 00:36:38,443 --> 00:36:41,435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멍청아! 536 00:36:50,522 --> 00:36:52,922 내가 지쳤다고 생각하나? 537 00:36:53,024 --> 00:36:55,117 이 정도로 내가 지칠까 봐? 538 00:36:55,260 --> 00:36:57,626 녹초 되는 건 바로 너야 539 00:36:57,729 --> 00:36:59,663 울며 애원하게 될 거야 540 00:36:59,797 --> 00:37:02,789 비명도 지를 거야 541 00:37:02,901 --> 00:37:04,596 지르고 말고! 542 00:37:04,702 --> 00:37:09,401 이 추한 뚱보 계집아 543 00:37:09,507 --> 00:37:10,974 넌 비명을 지를 거야 544 00:37:16,614 --> 00:37:19,139 채찍 밖에 안 쓸 줄 아나? 545 00:37:19,784 --> 00:37:22,252 채찍은 전희였어 546 00:37:23,354 --> 00:37:26,255 '하티간' 말이 맞았어 547 00:37:26,357 --> 00:37:28,791 비명 안 지르면 넌 발기가 안돼 548 00:37:30,495 --> 00:37:32,224 그러고도 사내야? 549 00:37:33,565 --> 00:37:35,624 넌 불쌍한 존재야 550 00:37:38,036 --> 00:37:41,096 비웃는 건 현명하지 않아 551 00:37:42,607 --> 00:37:45,041 나의 진짜 성격 끄집어내볼까? 552 00:37:51,616 --> 00:37:53,345 이런 멍청한 늙은이야 553 00:37:53,451 --> 00:37:55,578 너무 서둘렀잖아 554 00:37:57,255 --> 00:38:00,122 말도 안돼 믿어지지 않아 555 00:38:00,658 --> 00:38:04,116 성급히 덤비지 말자고 다짐했건만! 556 00:38:04,262 --> 00:38:05,524 - 어리석은 늙은이 - 명중이야 557 00:38:05,630 --> 00:38:09,794 확인사살을 독하게 해버려 558 00:38:14,572 --> 00:38:16,369 좋은 충고다 559 00:38:26,651 --> 00:38:28,846 포기해 560 00:38:28,953 --> 00:38:30,921 다 끝났어 여잘 놔줘 561 00:38:31,055 --> 00:38:32,716 지금 꿈꾸나? 562 00:38:32,857 --> 00:38:37,760 난도질 할 테니 잘 봐둬라 바로 네놈 앞에서 말이다 563 00:38:37,862 --> 00:38:41,025 무릎 꿇을 태센가? 564 00:38:41,132 --> 00:38:43,862 권총도 못 가누잖아 565 00:38:43,968 --> 00:38:46,300 못 가누긴! 566 00:38:53,211 --> 00:38:55,839 잠깐이었지만 네놈이 무서웠다 567 00:38:55,947 --> 00:38:58,848 '낸시', 미안해 568 00:38:59,584 --> 00:39:02,348 넌 일단 자빠져있어 569 00:39:04,922 --> 00:39:08,380 네놈부터 족치고 즐겨야겠어 570 00:39:11,663 --> 00:39:14,063 각오됐겠지? 571 00:39:15,700 --> 00:39:17,497 아플 거다 572 00:39:17,602 --> 00:39:19,593 정확히 알고 있군 573 00:39:23,474 --> 00:39:25,374 쓰레기같은 자식! 574 00:39:28,680 --> 00:39:30,443 난 놈의 무기를 제거한다 575 00:39:32,417 --> 00:39:33,748 두 가지 무기 다! 576 00:39:45,630 --> 00:39:49,259 8년간 독을 품었다 개자식 577 00:39:50,335 --> 00:39:54,271 마루바닥에서 고깃덩어리를 두들기는 꼴이다 578 00:39:54,372 --> 00:39:55,532 그래서 중단했다 579 00:39:57,108 --> 00:39:59,576 잘 가라 580 00:39:59,677 --> 00:40:02,168 즐거웠다 581 00:40:07,585 --> 00:40:11,043 비명지르지 않았어요 단 한번도! 582 00:40:12,523 --> 00:40:14,047 비명지르지 않았어요 583 00:40:14,192 --> 00:40:16,285 알아 584 00:40:16,427 --> 00:40:18,725 강하게 커줬구나 585 00:40:30,208 --> 00:40:33,541 차에 데려가서야 '낸시'가 떨지 않았다 586 00:40:33,644 --> 00:40:37,546 몸에 온기가 돌아왔다 그녀로 돌아온 것이다 587 00:40:37,715 --> 00:40:40,149 코트 기억해 줘 고마워요 588 00:40:41,452 --> 00:40:43,511 다른 사소한 것들도! 589 00:40:44,255 --> 00:40:47,691 일테면 제 목숨 구해준 거! 그것도 두 번이나! 590 00:40:48,760 --> 00:40:51,729 - 출발해라 - 같이 안가요? 591 00:40:51,863 --> 00:40:56,800 아니, 친구들이 오고 있어 증거 찾으러! 592 00:40:56,901 --> 00:40:59,597 난장판 흔적을 날려버릴 거야 593 00:40:59,704 --> 00:41:02,002 내 이름과 명예도 되찾고 594 00:41:02,106 --> 00:41:06,133 '로아크' 의원을 처넣을 거야 595 00:41:06,244 --> 00:41:09,839 잃고 싶지 않아요 당신을 다신! 596 00:41:12,250 --> 00:41:15,219 넌 나를 결코 잃지 않아 597 00:41:27,965 --> 00:41:31,731 '낸시 칼라한' 내 인생의 사랑 598 00:41:33,171 --> 00:41:37,631 그녀를 속여 부끄럽다 용서해 주길 바라자 599 00:41:37,742 --> 00:41:41,303 '로아크' 의원을 감옥에 처넣겠다고? 600 00:41:41,412 --> 00:41:44,939 기적이 안 일어나고서야 어림도 없다 601 00:41:45,049 --> 00:41:48,815 놈을 기소할 검찰은 미국엔 없다 602 00:41:48,920 --> 00:41:50,979 난 그의 아들을 죽였고 603 00:41:51,122 --> 00:41:53,181 혈통이 끊어졌다 604 00:41:53,324 --> 00:41:56,088 유산 상속자를 잃었으니 605 00:41:56,327 --> 00:41:58,989 모든 힘을 동원해서 복수하겠지 606 00:41:59,096 --> 00:42:02,657 '낸시'를 찾아내서 날 잡는 데 이용할 거다 607 00:42:03,167 --> 00:42:05,226 결국 끝이 안 나고 608 00:42:05,336 --> 00:42:07,497 '낸시'가 또 위험해진다 609 00:42:07,605 --> 00:42:10,165 내가 살아있는 한! 610 00:42:10,274 --> 00:42:12,834 놈을 꺾을 방법은 하나다 611 00:42:13,511 --> 00:42:16,139 노병이 사라져야 612 00:42:16,247 --> 00:42:18,442 그녀가 산다 613 00:42:19,584 --> 00:42:21,814 공평한 거래다 614 00:42:24,822 --> 00:42:27,723 사랑한다, '낸시' 615 00:47:29,903 --> 00:47:39,142 고객은 항상 옳다 616 00:47:47,341 --> 00:47:50,936 여자의 떨림이 마지막 잎새처럼 가냘프다 617 00:47:55,149 --> 00:47:57,674 난 발소리가 들리게끔 다가간다 618 00:48:00,187 --> 00:48:02,951 순간 긴장하는 여자 619 00:48:03,057 --> 00:48:05,821 담배 드려요? 620 00:48:08,095 --> 00:48:11,690 좋죠 한 대만! 621 00:48:11,799 --> 00:48:14,324 그쪽도 나처럼 따분했나요? 622 00:48:15,469 --> 00:48:19,769 파티 때문이 아녜요 그쪽 보려고 온 거요 623 00:48:21,609 --> 00:48:24,339 며칠간 지켜봤어요 624 00:48:25,446 --> 00:48:29,177 누구도 거부하지 못할 여자니까요 625 00:48:29,283 --> 00:48:31,717 내가 끌린 건 얼굴이나 626 00:48:31,819 --> 00:48:36,381 그쪽의 모습 목소리만은 아니죠! 627 00:48:39,660 --> 00:48:41,423 눈을 바라보면 628 00:48:42,897 --> 00:48:46,162 모든 것이 보여요 629 00:48:48,469 --> 00:48:50,835 뭐가 보이는데요? 630 00:48:55,409 --> 00:48:58,071 숨 막히는 냉정함 631 00:48:59,880 --> 00:49:01,814 도망치는 게 지친 거군요 632 00:49:04,185 --> 00:49:07,120 닥쳐올 일에 맞설 수 있지만 633 00:49:07,621 --> 00:49:11,079 혼자 맞서기가 싫은 거죠 634 00:49:11,192 --> 00:49:13,126 맞아요 635 00:49:13,294 --> 00:49:15,387 혼자서는 싫어요 636 00:49:23,170 --> 00:49:26,071 바람이 점점 자극적이다 637 00:49:26,173 --> 00:49:29,802 여잔 부드럽고 따뜻하며 깃털 같다 638 00:49:29,944 --> 00:49:33,880 여자의 향기에 나는 눈물이 나려 한다 639 00:49:35,449 --> 00:49:37,940 난 여자한테 모든 게 잘 될 거며 640 00:49:39,854 --> 00:49:44,723 목숨을 구해 멀리 데려가겠노라고 말했다 641 00:49:47,661 --> 00:49:51,062 그리곤 속삭인다 사랑해 642 00:49:54,802 --> 00:49:57,965 차가운 총이 '쉭' 하는 소릴 냈고 643 00:50:00,140 --> 00:50:02,870 난 숨이 멈출 때까지 껴안는다 644 00:50:05,679 --> 00:50:08,443 무엇에서 도망치는 진 알 바 없다 645 00:50:11,118 --> 00:50:13,052 아침에 수표만 바꾸면 된다 646 00:50:31,615 --> 00:50:37,753 프랭크 밀러의 씬시티 (Sin City) 647 00:50:45,084 --> 00:50:46,553 그래요 648 00:50:46,553 --> 00:50:49,056 엄마, 그런게 아니에요 649 00:50:49,056 --> 00:50:54,294 도시라서 사고가 난 게 아냐 교통사고는 어디서든 나잖아 650 00:50:54,294 --> 00:50:57,965 그냥 골절일 뿐이야 의사도 금새 붙을 골절상이래 651 00:50:57,965 --> 00:51:00,399 금방 나을 거예요 652 00:51:19,886 --> 00:51:23,185 씬 시티의 뒷골목에선 653 00:51:23,289 --> 00:51:27,749 발견할 수 있다 무엇이든 다! 654 00:51:27,860 --> 00:51:29,521 '베키' 655 00:51:31,598 --> 00:51:34,226 담배 드려요? 656 00:51:36,302 --> 00:51:38,497 나도 사랑해, 엄마! 657 00:51:40,840 --> 00:51:41,772 무엇이든 다 말이다 658 00:55:55,961 --> 00:56:02,961 힘든 작별 659 00:56:07,651 --> 00:56:09,983 지옥처럼 무더운 밤 660 00:56:10,087 --> 00:56:13,352 불결한 동네 불결한 방 661 00:56:14,658 --> 00:56:17,024 난 여신을 바라본다 662 00:56:17,127 --> 00:56:19,527 그녀는 날 원한다고 말한다 663 00:56:19,630 --> 00:56:23,430 분명 행운이다 그러나 의심하지 말자 664 00:56:23,534 --> 00:56:25,092 자기를 원해 665 00:56:27,905 --> 00:56:30,703 그녀한테선 천사의 향기가 난다 666 00:56:34,711 --> 00:56:36,338 흠잡을 데 없는 여자 667 00:56:40,984 --> 00:56:42,212 여신 668 00:56:47,157 --> 00:56:48,818 자기가 필요해 669 00:56:51,195 --> 00:56:53,220 '골디' 670 00:56:53,330 --> 00:56:55,730 이름이 '골디'란다 671 00:57:03,674 --> 00:57:07,132 3시간 뒤, 내 머리가 엄청 커진 느낌이다 672 00:57:07,277 --> 00:57:10,337 내 위가 차가워 온다 673 00:57:10,447 --> 00:57:14,508 '골디'가 죽은 걸 깨닫는다 674 00:57:14,618 --> 00:57:17,917 몸엔 상처 하나 없다 맥박은 물론 675 00:57:18,021 --> 00:57:20,751 가슴에도 미동이 없다 숨을 쉰다면 가슴이 움직일 텐데! 676 00:57:20,857 --> 00:57:23,690 살해될 때 나도 여기 있지 않았나 677 00:57:23,794 --> 00:57:28,197 그녀처럼 만취한 몸으로 곁에! 678 00:57:28,699 --> 00:57:32,692 대체 네가 누구였기에 노린 거지? 679 00:57:32,836 --> 00:57:35,202 자비로운 천사가 아녔다면 나 같은 놈한테 680 00:57:35,305 --> 00:57:38,604 누가 이런 밤 선사했겠나! 681 00:57:38,709 --> 00:57:41,473 그건 평소 내 모습이 아니었지 682 00:57:41,578 --> 00:57:44,479 허름한 싸롱은 무슨 의미이며 683 00:57:44,581 --> 00:57:46,913 그 친절은 무슨 뜻이지, '골디'? 684 00:57:49,086 --> 00:57:52,249 경찰이다 많은 걸 말해주는군 685 00:57:52,356 --> 00:57:56,690 살인사건 있은 걸 알고 뜨는 거라면 686 00:57:56,994 --> 00:58:00,486 누군가 이 모함을 위해 거액을 푼 거다 687 00:58:00,998 --> 00:58:03,262 순순히 당할 수야 없지 688 00:58:03,367 --> 00:58:06,461 내 방식으로 처리 못할 이유가 없다 689 00:58:11,008 --> 00:58:14,034 널 누가 죽였건 대가를 치르게 하리라 690 00:58:19,449 --> 00:58:20,939 열어, 경찰이다 691 00:58:21,218 --> 00:58:22,947 알았다 692 00:58:52,516 --> 00:58:54,848 네가 왜 죽어야 했지, '골디'? 693 00:58:57,688 --> 00:59:01,954 우리가 왜 오늘 이전엔 못 만난 걸까? 694 00:59:02,059 --> 00:59:05,790 하지만 누군가 필요할 때 넌 친구 이상였어 695 00:59:05,862 --> 00:59:08,524 누가 죽였는지 밝히면 696 00:59:08,665 --> 00:59:11,725 네가 당한 식으로 조용히 끝내진 않겠어 697 00:59:11,868 --> 00:59:15,497 내 방식대로 요란하고 험악해질 거야 698 00:59:15,639 --> 00:59:18,574 내가 놈을 보낼 지옥은 지옥에서조차 699 00:59:18,675 --> 00:59:22,236 지옥이라 부르는 곳이 될 거다 700 00:59:22,346 --> 00:59:23,711 사랑해, '골디' 701 00:59:45,669 --> 00:59:48,069 '클레어' 702 00:59:57,481 --> 01:00:01,383 진정해, '루실' 찰과상이야 703 01:00:01,485 --> 01:00:06,388 - 꼬불쳐둔 맥주 좀 있어? - 술은 곤란해 704 01:00:06,490 --> 01:00:10,586 게다가 술 때문에 온 것도 아니잖아 705 01:00:10,694 --> 01:00:12,355 그래 706 01:00:12,462 --> 01:00:14,987 받아 그거 아니면 힘들 거야 707 01:00:15,098 --> 01:00:17,362 고마워 당신 최고야 708 01:00:17,901 --> 01:00:19,994 '루실'은 내 가석방 담당관이다 709 01:00:20,137 --> 01:00:22,264 레즈비언인데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710 01:00:22,406 --> 01:00:25,864 저 몸매면 어떤 남자도 넘어올 텐데! 711 01:00:26,009 --> 01:00:29,069 이건 그녀 친구인 정신과 의사가 준 약이다 712 01:00:29,179 --> 01:00:32,945 날 분석하려다가 기겁했던 여자다 713 01:00:33,784 --> 01:00:37,083 이런 모습으론 오랜만이지? 714 01:00:37,187 --> 01:00:40,623 - 경관과 싸움이 있었어 - 죽인 건 아니겠지? 715 01:00:40,724 --> 01:00:45,252 내가 아는 한 근데 경찰에선 알 거야 716 01:00:45,362 --> 01:00:48,092 싸움이 있었다는 걸 가석방 위원들 입을 어떻게 막지? 717 01:00:48,198 --> 01:00:51,190 안 그래도 돼 적어도 이번만큼은 718 01:00:51,301 --> 01:00:53,929 술판에서 터진 싸움이거나 719 01:00:54,070 --> 01:00:57,198 태워 죽인다며 가스통 들이댄 싸움 아니니까 720 01:00:57,340 --> 01:00:58,864 이번은 큰 껀이야 721 01:00:59,009 --> 01:01:02,672 - 진정해, 약 더 먹어 - 난 진정 못해 722 01:01:02,779 --> 01:01:05,748 피에는 피야 드럼통 만큼의! 723 01:01:05,849 --> 01:01:10,309 지금은 추악했던 옛날과 진배없어 도 아니면 모의 세상이야 724 01:01:10,420 --> 01:01:13,514 이제 남겨진 선택은 없고 725 01:01:13,623 --> 01:01:15,386 난 싸울 준비가 됐어 726 01:01:15,492 --> 01:01:17,960 이번에 갇히면 빵에서 인생 쫑쳐 727 01:01:19,563 --> 01:01:23,590 아침에 눈떠 보면 어딘지도 모를 지옥같은 데지 728 01:01:25,101 --> 01:01:26,728 난 지옥에서 나왔어 729 01:01:26,870 --> 01:01:30,328 나한테 잘해준 누군가가 죽고 730 01:01:30,474 --> 01:01:34,467 난 내 할 일 잘 알아 731 01:01:37,314 --> 01:01:40,215 이제 '글레디스'를 찾아간다 사랑스런 '글레디스' 732 01:01:40,884 --> 01:01:43,320 하지만, 먼저 들키지않고 엄마를 지나가야만 할 것이다 733 01:01:43,320 --> 01:01:47,484 엄마는 시력을 잃은 뒤 귀가 엄청 밝아지셨다 734 01:01:51,161 --> 01:01:54,297 엄마는 아직도 이 방을 그대로 두고 있다 735 01:01:54,297 --> 01:01:59,903 엄마는 매주 이 방을 청소한다 그래서 어제 나갔다 들어온 것 같다 736 01:01:59,903 --> 01:02:02,772 내가 올 때마다 엄마는 여기서 자게 했다 737 01:02:02,772 --> 01:02:06,105 오래된 냄새가 지금 나는 것 같아 나를 울린다 738 01:02:06,743 --> 01:02:09,268 나는 '글레디스'가 이곳에서만 안전한 것을 알고있다 739 01:02:10,113 --> 01:02:13,316 그녀를 학창시절 수녀들중 하나의 이름을 따서 '글레디스'라 불렀다 740 01:02:13,316 --> 01:02:15,648 그녀는 그 이름에 걸맞는 여자였다 741 01:02:16,186 --> 01:02:20,924 잠시 서로의 등뒤도 함께 돌아봤다 무엇보다 좋았다 742 01:02:20,924 --> 01:02:24,894 난 그녀에게 골디에 관해 얘기를 했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할 것들과... 743 01:02:24,894 --> 01:02:26,657 마빈? 744 01:02:27,230 --> 01:02:29,432 너냐, 아가? 745 01:02:29,432 --> 01:02:31,768 네, 엄마! 잠을 깨워서 미안해요 746 01:02:31,768 --> 01:02:36,306 걱정돼서 한숨도 못잤구나 널 찾는 사람들이 여길 왔었단다 747 01:02:36,306 --> 01:02:38,608 경찰은 아니였어 748 01:02:38,608 --> 01:02:40,810 제가 하는 일 때문이예요 749 01:02:40,810 --> 01:02:45,515 전 새로운 직장을 가졌어요 밤에 일하는거예요 750 01:02:45,515 --> 01:02:48,151 니 얼굴로 뭘 할 수 있겠니? 751 01:02:48,151 --> 01:02:50,754 면도는 했어요 752 01:02:50,754 --> 01:02:54,958 넌 다시 혼란스러웠을거야, 그렇지? 753 01:02:54,958 --> 01:02:59,657 엄마, 1년전 보단 나을거예요 754 01:03:03,600 --> 01:03:05,966 넌 겁에 질려있었어, '골디' 755 01:03:06,069 --> 01:03:08,697 누군가가 널 노리는 걸 알고 있었어 756 01:03:08,805 --> 01:03:11,535 그래서 넌 술집마다 뒤지면서 757 01:03:11,641 --> 01:03:15,907 덩치 크고 비열한 나 같은 놈 찾은 거지 758 01:03:16,012 --> 01:03:18,640 널 죽인 개자식을 꼭 찾아서 759 01:03:18,748 --> 01:03:21,615 잔혹하게 끝장내겠어 760 01:03:22,986 --> 01:03:25,955 씬 시티의 뒷골목을 걷다 보면 761 01:03:26,055 --> 01:03:29,149 - 낸시한테서 떨어져 - 뭐든 발견할 수 있다 762 01:03:29,325 --> 01:03:31,987 코트가 아깝군! 763 01:03:32,095 --> 01:03:35,622 그 쌍판에 말이야 벗어 764 01:03:40,436 --> 01:03:43,462 신참이라 몰라서 그래 '마브' 765 01:03:43,573 --> 01:03:45,973 '케이디'는 내가 즐기는 술집이다 766 01:03:47,844 --> 01:03:53,214 '낸시'의 쇼가 막 시작됐을 뿐인데 객석에선 숨소리가 거칠고 끈적거린다 767 01:03:53,316 --> 01:03:55,443 수많은 밤 나도 눈독 들였었지 768 01:03:55,552 --> 01:03:59,283 나 같은 건달들과 어깨를 맞대고! 769 01:03:59,822 --> 01:04:00,523 하지만 오늘밤 목적은 그게 아니다 770 01:04:00,523 --> 01:04:03,754 난 작고 털이 많은 녀석을 찾고 있다 771 01:04:07,864 --> 01:04:11,868 겁 먹지마, '위빌' 네 도움을 받으려고 온 거야 772 01:04:11,868 --> 01:04:14,336 네 호주머니에 돈이 있다 773 01:04:16,039 --> 01:04:20,110 소문을 퍼뜨려, 내가 술집을 때려부수고 고주망태가 되어 774 01:04:20,110 --> 01:04:24,604 소리를 질러대고 있다고 '골디'라는 애 때문에 울부짖고 있다고 775 01:04:38,194 --> 01:04:39,593 오늘은 뭘로? '마브' 776 01:04:39,695 --> 01:04:42,562 폭탄주, '셸리' 계속 줘 777 01:04:42,665 --> 01:04:46,294 그럴게 천천히 마셔, '마브' 778 01:05:01,016 --> 01:05:04,076 대부분 '마브'가 미치광이라고 생각한다 779 01:05:04,186 --> 01:05:07,883 그는 시대를 잘못 만난 불운아일 뿐 780 01:05:08,023 --> 01:05:10,423 고대의 전쟁터에서 적군의 면상에다가 781 01:05:10,526 --> 01:05:12,892 도끼날 내리찍거나 782 01:05:13,429 --> 01:05:17,889 상대 검투사에게 검을 꽂았어야 제격이다 783 01:05:18,000 --> 01:05:21,868 그럼 '낸시'같은 여잘 선물로 받았겠지 784 01:05:24,673 --> 01:05:27,437 쇼 끝났다 남은 술 들이켜 785 01:05:27,543 --> 01:05:30,410 자네 코트 겁나게 멋지군 786 01:05:33,449 --> 01:05:38,113 네놈이 날뛰던 시절은 끝났어 787 01:05:38,254 --> 01:05:43,191 난 청부 킬러를 좋아한다 어떻게 까부숴도 죄책감 안 생기니까 788 01:05:51,267 --> 01:05:53,633 - 코트 벗어 - 뭐?! 789 01:05:53,736 --> 01:05:56,136 뽀다구나는 코트에 피가 묻잖나 790 01:05:56,238 --> 01:05:58,706 알았어, 가져 791 01:05:58,807 --> 01:06:02,299 '골디'를 죽인 건 네 놈들이 아니다 792 01:06:02,411 --> 01:06:06,848 '골디'를 죽인 자는 너희보다 몇 수 위일 거다 793 01:06:07,983 --> 01:06:10,178 누가 네놈들을 보냈는지 불어 794 01:06:13,389 --> 01:06:15,550 이름이 들리게 말하란 말이다 795 01:06:15,691 --> 01:06:19,218 뱃가죽에다 갈긴 건 조준이 높아서였다 796 01:06:22,264 --> 01:06:26,997 계속 뻐팅기면 나만 더 험악해져 797 01:06:30,839 --> 01:06:35,674 '텔리'예요 '텔리 스턴'이 저한테 지시했어요 798 01:06:36,645 --> 01:06:39,671 트리플 에이스에서 도박장 굴려요 799 01:06:40,649 --> 01:06:43,117 고맙다 800 01:06:48,457 --> 01:06:50,322 묘한 기분 드는 건 왜일까? 801 01:06:50,426 --> 01:06:54,522 '골디'한테 났던 천사의 향기를 맡는다 802 01:06:54,630 --> 01:06:57,098 난 지금 약이 필요하다 803 01:06:57,633 --> 01:06:59,294 개자식! 804 01:06:59,401 --> 01:07:02,461 나한테 했던 그대로 되갚아 주마 805 01:07:05,374 --> 01:07:07,035 이젠 불겠나, '루이'? 806 01:07:07,142 --> 01:07:09,610 몇 놈이 돈을 받아 처먹었나? 807 01:07:09,712 --> 01:07:11,441 살인 작업비 말이다 808 01:07:11,547 --> 01:07:14,107 '코넬리'가 날 끼워넣었어 809 01:07:16,719 --> 01:07:18,710 그는 죽어도 안 불어 810 01:07:21,757 --> 01:07:24,920 자네완 초면인데도 기분은 끝내주는군 811 01:07:26,228 --> 01:07:30,130 '코넬리'가 불었다 놈들이 모두 불었다 812 01:07:31,066 --> 01:07:33,330 어떤 죄 지었는지요? 813 01:07:33,435 --> 01:07:35,960 밤새 신부님 시간 뺏을 순 없으니까 814 01:07:36,071 --> 01:07:39,097 최근의 따끈따끈한 범죄들만 고백하죠 815 01:07:39,208 --> 01:07:42,177 좀 전까진 손에 피가 흥건했었지요 816 01:07:42,277 --> 01:07:44,370 표현이 좀 원색적이군요 817 01:07:44,480 --> 01:07:49,042 전 알아내야 할게 있을 때면 나가서 818 01:07:49,151 --> 01:07:51,619 저보다 더 아는 것들한테 묻지요 819 01:07:51,754 --> 01:07:54,882 때론 막가는 방법으로 말이죠 820 01:07:55,024 --> 01:08:00,860 예를 들자면 이런 겁니다 오늘밤에만 세 놈 죽였어요 821 01:08:00,963 --> 01:08:02,294 맘껏 고문한 다음에! 822 01:08:02,398 --> 01:08:06,698 먹이사슬 윗선을 캐는 중이죠 823 01:08:06,802 --> 01:08:09,566 둘은 심부름만 한 미끼더군요 824 01:08:09,672 --> 01:08:14,507 문젠 자금책 '코넬리'였는데 신부님 이름을 까발렸소 825 01:08:14,610 --> 01:08:17,408 주여 여긴 신의 전당이요 826 01:08:17,479 --> 01:08:19,811 이름만 불어 827 01:08:21,383 --> 01:08:22,372 '로아크' 828 01:08:22,951 --> 01:08:27,479 목숨을 재촉하는군 그런 쓰레길 대다니! 829 01:08:27,623 --> 01:08:28,783 그런 거물일 턱이 없어 830 01:08:28,924 --> 01:08:31,188 크로스와 레녹스의 북쪽 농장에 831 01:08:31,360 --> 01:08:34,261 증거가 있으니까 직접 확인해 봐요 832 01:08:34,363 --> 01:08:36,297 그러는 사이에 잘 생각해 봐요 833 01:08:36,398 --> 01:08:41,734 그깐 창녀의 죽음이 무슨 가치가 있는지 말이요 834 01:08:42,204 --> 01:08:44,229 죽을만한 가치 835 01:08:44,339 --> 01:08:46,330 죽일만한 가치 836 01:08:46,442 --> 01:08:48,774 지옥에 갈만한 가치를 위하여 837 01:08:48,877 --> 01:08:50,777 아멘! 838 01:08:54,316 --> 01:08:57,217 열쇠로 봐선 신부가 벤츠를 굴렸다 839 01:08:57,319 --> 01:09:00,777 하긴 요즘엔 발에 차이는 게 벤츠다 840 01:09:00,923 --> 01:09:04,950 요즘 승용차는 다 전기면도기를 닮았다 841 01:09:11,633 --> 01:09:13,225 '골디'?! 842 01:09:15,971 --> 01:09:17,199 '골디' 843 01:09:27,983 --> 01:09:30,144 '골디'일 리가 없다 844 01:09:30,252 --> 01:09:34,518 내가 혼란스러운 건 내 탓이다 845 01:09:34,690 --> 01:09:38,387 너무 기분 내느라 약먹는 걸 잊었다 846 01:09:38,494 --> 01:09:40,394 '골디'였을 리가 없어 847 01:09:40,496 --> 01:09:41,895 '골디'는 죽었고 848 01:09:41,997 --> 01:09:45,933 그래서 내가 이러는 게 아닌가 849 01:09:46,034 --> 01:09:49,800 꼭 필요한 순간 약을 잊는 건 좋지 않다 850 01:09:52,641 --> 01:09:58,102 싸늘함이 몸 안에 들어왔고 빠져나가지 않겠다고 속삭인다 851 01:09:58,914 --> 01:10:01,474 이 농장은 불길한 데다 852 01:10:01,583 --> 01:10:03,278 여기서 사람들이 죽었고 853 01:10:05,154 --> 01:10:06,746 모두 살해됐다 854 01:10:09,525 --> 01:10:11,459 상대하기 싫어 855 01:10:15,063 --> 01:10:17,293 너한텐 감정 없으니까 856 01:10:19,735 --> 01:10:21,498 착하지 857 01:10:24,573 --> 01:10:27,440 너한테까지 총을 쓸 순 없잖아 858 01:10:27,543 --> 01:10:30,239 내가 캐려는 건 네 주인이야 859 01:10:30,345 --> 01:10:34,372 네 입김에선 피 냄새가 나고 어떤 피인지 난 알아 860 01:10:34,917 --> 01:10:37,181 난 뭐가 매장됐는지 캐낼 거다 861 01:10:41,156 --> 01:10:42,589 이거면 되겠어 862 01:10:47,930 --> 01:10:50,990 이럴 수가! 누가 날 훔쳐보다니! 863 01:10:56,672 --> 01:11:01,439 앞이 안 보이고 놈한테선 소리가 없다 864 01:11:01,543 --> 01:11:05,138 누구도 이럴 순 없어 이틀 전 방에 숨어든 놈 아니라면! 865 01:11:05,581 --> 01:11:09,176 개자식 네놈이 '골디'를 죽인 거야 866 01:11:09,685 --> 01:11:11,778 네놈이 죽였어 867 01:11:11,920 --> 01:11:13,512 네놈이...! 868 01:11:15,157 --> 01:11:16,647 틀렸어, '골디' 869 01:11:17,359 --> 01:11:19,827 킬러를 찾았지만 놈이 나보다 실력이 위야 870 01:11:20,462 --> 01:11:22,487 너무나 고요하고 날렵해 871 01:11:22,598 --> 01:11:24,532 타고난 킬러야 872 01:11:25,167 --> 01:11:27,635 왜 날 안 죽인 거지? 873 01:11:40,682 --> 01:11:44,379 놈은 머리를 보관해 나머진 먹어 874 01:11:44,486 --> 01:11:47,819 - '루실' - 놈이 키우는 늑대 짓이 아냐 875 01:11:49,625 --> 01:11:52,753 뼈를 발라먹는 그 늑대는 876 01:11:52,861 --> 01:11:54,795 바로 877 01:11:54,930 --> 01:11:57,228 그 놈 자신이야 878 01:11:57,332 --> 01:12:01,735 놈은 사람을 먹어 879 01:12:02,671 --> 01:12:05,007 스테이크처럼 요리해 뜨겁게 익히지 880 01:12:05,007 --> 01:12:06,133 이걸 좀 입어 881 01:12:06,275 --> 01:12:08,505 스테이크처럼! 882 01:12:08,610 --> 01:12:10,908 우리 둘을 다 사냥했군 883 01:12:11,013 --> 01:12:14,210 이젠 괜찮아 천천히 숨을 고르도록 해봐 884 01:12:15,017 --> 01:12:17,850 벽에 매단 머리를 봐 885 01:12:17,986 --> 01:12:20,045 벽에 매단 머리들 886 01:12:20,756 --> 01:12:22,690 벽에 매단 머리들 887 01:12:22,824 --> 01:12:26,726 개자식이 니글니글 웃으며 자기의 주둥이로 888 01:12:26,862 --> 01:12:30,958 내 손가락 살점을 뜯는 걸 보게 했어 889 01:12:31,433 --> 01:12:33,731 - 나한테 그걸 보게 했다구 - 오, 이런... 890 01:12:33,869 --> 01:12:38,772 그 광경을 쳐다보게 했어 891 01:12:46,315 --> 01:12:48,647 담배라도 피우면 좋을 텐데! 892 01:12:49,418 --> 01:12:53,252 여자들은 종종 담아둔 말을 펑펑 쏟아내다가도 893 01:12:53,388 --> 01:12:56,653 언제 그랬냐는 듯이 돌변한다 894 01:12:57,292 --> 01:12:59,351 이번엔 문제를 크게 일으킨 거야 895 01:12:59,494 --> 01:13:04,022 살인 배후가 누구든 경찰과 줄이 닿는 게 분명해 896 01:13:04,132 --> 01:13:06,327 무슨 단서라도? 897 01:13:06,435 --> 01:13:10,132 측근이 '로아크'란 이름을 불었어 898 01:13:10,238 --> 01:13:15,039 내가 창녀 뒤를 캐는 걸 눈치챘던 거야 899 01:13:15,143 --> 01:13:18,738 어떤 창녀? 네가 좋아했다던 900 01:13:18,847 --> 01:13:20,940 죽은 그 창녀 901 01:13:21,049 --> 01:13:23,210 '골디' 902 01:13:23,318 --> 01:13:25,752 창녀인지는 몰랐어 903 01:13:25,887 --> 01:13:28,981 창녀였어도 내겐 상관없어 904 01:13:31,026 --> 01:13:35,725 - 모르고 만났었고! - '골디'는 고급 창녀였어 905 01:13:35,831 --> 01:13:37,458 서로 마주친 적 있을 거야 906 01:13:37,566 --> 01:13:39,693 조용! 차가 와 907 01:13:43,638 --> 01:13:46,072 '케빈' 908 01:13:47,109 --> 01:13:50,875 내가 알아낸 건 놈의 이름과 얼굴이다 909 01:13:50,979 --> 01:13:52,947 두고 보자, '케빈' 910 01:14:02,924 --> 01:14:03,982 가자 911 01:14:20,909 --> 01:14:22,706 수색을 마쳤군 912 01:14:22,811 --> 01:14:24,802 이쪽으로 온다 913 01:14:24,913 --> 01:14:27,973 개자식들! 맛 좀 봐라 914 01:14:33,121 --> 01:14:37,148 최소한 둘 다 살아야 하잖겠어? 915 01:14:37,292 --> 01:14:39,988 쏘지 마요 916 01:14:40,095 --> 01:14:42,325 난 가석방 담당관이에요 917 01:14:42,431 --> 01:14:44,865 의식을 잃었고 무기 없으니까 918 01:14:44,966 --> 01:14:47,935 죽이지 마요 919 01:14:54,209 --> 01:14:56,439 표적이 사라졌어요 920 01:14:56,545 --> 01:14:57,739 사라지긴 어딜! 921 01:15:12,561 --> 01:15:16,258 코트 하나 폼나게 뽑아 입었군! 922 01:15:23,905 --> 01:15:27,500 내가 죽인 경관이 까발린 말을 곱씹는다 923 01:15:27,609 --> 01:15:30,373 '루실'한테 한 짓에 뚜껑열린 난 924 01:15:30,479 --> 01:15:33,004 경관과 긴 시간을 나눴다 925 01:15:33,615 --> 01:15:37,346 놈의 토막을 보여주자 놈이 입을 열었다 926 01:15:37,953 --> 01:15:43,084 놈이 까발린 이름? 성직자인 '패트릭 헨리 로아크'는 927 01:15:43,225 --> 01:15:46,251 대통령도 될 인물이었지만 신의 종을 택했다 928 01:15:46,394 --> 01:15:50,888 미국에서 최고 권력의 위인이 된 그는 929 01:15:50,999 --> 01:15:54,901 시장, 주지사를 마음대로 갈아치웠다 930 01:15:55,003 --> 01:15:58,564 개망나니 동생을 상원의원에 앉힌 그 놈도 931 01:15:59,174 --> 01:16:03,634 죽은 창녀들 이름으로 심판받을 거다 932 01:16:03,745 --> 01:16:08,614 기다려, '로아크' 추기경 놈을 어서 끝장내고 싶어진다 933 01:16:10,185 --> 01:16:13,814 순간 난 불알이 차인 듯 정신이 들었다 934 01:16:13,955 --> 01:16:15,786 내 판단이 틀렸다면? 935 01:16:15,891 --> 01:16:17,722 난 병이 생겼고 936 01:16:17,826 --> 01:16:19,953 이따금 혼란에 빠진다 937 01:16:20,061 --> 01:16:23,963 '루실' 마저 죽어서 약도 얻을 수 없게 됐다 938 01:16:24,065 --> 01:16:26,226 이게 다 내 상상이면? 939 01:16:26,334 --> 01:16:31,601 남들이 침 뱉는 그런 존재로 전락하면? 940 01:16:31,706 --> 01:16:34,072 미치광이 941 01:16:34,176 --> 01:16:36,542 사이코 킬러 942 01:16:36,645 --> 01:16:39,739 확신 없이는 누구도 죽이면 안된다 943 01:16:39,848 --> 01:16:41,839 중요한 건 확실한 판단이다 944 01:16:44,953 --> 01:16:49,413 올드 타운엔 눈에 익은 상품이 즐비하다 945 01:16:49,558 --> 01:16:52,254 1 시간 넘게 '골디'에 관해 캐묻는다 946 01:16:52,360 --> 01:16:55,124 답을 못 찾았지만 그래도 멈추지 않았다 947 01:16:55,230 --> 01:16:57,323 '루실' 말대로 '골디'가 창녀였다면 948 01:16:57,432 --> 01:17:03,098 분명 친구나 가족이 있을 거다 949 01:17:07,809 --> 01:17:10,869 넌 '골디'일 수 없어 그녀는 죽었어 950 01:17:22,057 --> 01:17:25,322 그래 '골디'가 틀림없어 951 01:17:25,427 --> 01:17:29,454 며칠째 못 먹었어 게다가 약도! 952 01:17:29,564 --> 01:17:32,089 환각이 보이는 것도 당연하지 953 01:17:32,200 --> 01:17:33,633 죽어, 개자식 954 01:17:39,407 --> 01:17:41,272 놈은 미쳤어 955 01:17:41,376 --> 01:17:44,402 또 갈겨, '웬디' 더 세게! 956 01:17:46,081 --> 01:17:48,447 왜 '웬디'라 부르지? 957 01:17:48,550 --> 01:17:50,848 내 이름이니까 아둔한 것! 958 01:17:51,486 --> 01:17:55,889 '골디'는 내 동생이야 쌍둥이 동생 959 01:17:55,991 --> 01:17:58,323 동생이 훨씬 더 온순했어 960 01:18:04,532 --> 01:18:08,127 '골디'와 사라진 6명 961 01:18:08,236 --> 01:18:10,204 그들한테 어떻게 했지? 962 01:18:10,305 --> 01:18:12,739 이런 미친년아 963 01:18:12,841 --> 01:18:14,809 내 얼굴을 봐 964 01:18:14,909 --> 01:18:19,073 너희 같으면 내가 그렇게 죽이도록 그냥 놔뒀겠나? 965 01:18:19,180 --> 01:18:22,775 너희들은 몰라도 '골디'만은 달랐어 966 01:18:22,884 --> 01:18:26,012 내가 지켜줄 걸 간파했던 거야 967 01:18:26,121 --> 01:18:31,320 경찰에서 그런 짓 하진 않았을 거야 968 01:18:31,459 --> 01:18:36,522 나를 범인으로 잘못 지목하곤 나타나서 총질 해대긴 했지만 969 01:18:37,165 --> 01:18:42,034 나한테 잘못 걸렸던 거지 난 진실 캐느라 여럿 죽였어 970 01:18:42,137 --> 01:18:45,766 그러니까 어서 나서 봐 971 01:18:45,874 --> 01:18:50,573 지금 쏘거나 아님 내 길을 막지 마 972 01:18:57,385 --> 01:18:59,546 바보 973 01:19:00,088 --> 01:19:02,921 이제라도 통해서 다행이야 974 01:19:04,359 --> 01:19:09,092 - 뭐야?! - 내가 묶은 특수 매듭인데?! 975 01:19:09,197 --> 01:19:11,028 마음만 먹었다면 976 01:19:11,132 --> 01:19:14,067 총을 뺏었을 텐데 맞기만 한 건?! 977 01:19:14,169 --> 01:19:18,629 당신과는 말이 통할 것 같았거든 978 01:19:18,740 --> 01:19:21,971 물론 주먹을 쓸 수도 있었지만 979 01:19:22,077 --> 01:19:24,136 난 여자는 다치게 안 해 980 01:19:24,846 --> 01:19:26,541 수갑이 필요해 981 01:19:26,648 --> 01:19:29,674 어떤 수갑? 컬렉션이 있어 982 01:19:29,784 --> 01:19:32,446 아무거나 줘, '게일' 983 01:19:34,155 --> 01:19:36,680 '케빈'이란 놈이 '골디'를 죽였어 984 01:19:36,825 --> 01:19:40,158 배후는 추기경 '로아크'야 이유는 몰라 985 01:19:40,261 --> 01:19:42,695 미친 소리로 들릴 거야 986 01:19:42,797 --> 01:19:46,096 '골디'는 성직자를 상대했었어 987 01:19:46,201 --> 01:19:50,695 큰 퍼즐의 조각이 무릎에 떨어진 기분이다 988 01:19:50,805 --> 01:19:53,171 멍청해서 전체 그림 맞추려면 멀었지만 989 01:19:53,274 --> 01:19:58,211 그녀는 담배를 붙여서 하날 권했고 난 립스틱 맛을 본다, 그러다가 990 01:19:58,313 --> 01:20:02,807 심장이 너무 뛰어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 991 01:20:02,917 --> 01:20:07,445 손을 뻗어 어루만져서 '골디'의 땀을 한 번 더 맛보고 싶다 992 01:20:07,589 --> 01:20:09,682 그러나 그녀는 '골디'가 아니다 993 01:20:09,824 --> 01:20:11,815 이거면 되겠군요 994 01:20:11,960 --> 01:20:17,364 추가로 60cm 길이의 995 01:20:18,500 --> 01:20:20,832 고무 튜브 12개와 철조망 한 릴 996 01:20:22,003 --> 01:20:26,099 철조망 다루는 특수장갑도 추가 997 01:20:26,541 --> 01:20:29,169 오래된 담장을 수리 하시게? 998 01:20:29,277 --> 01:20:30,767 딩동댕, 정답! 999 01:20:31,446 --> 01:20:35,109 그녀는 내 동생이었어 그러니 나도 끝까지 함께할 거야 1000 01:20:35,250 --> 01:20:38,777 잘 알지도 못한 여잘 텐데 왜 이렇게까지?! 1001 01:20:38,920 --> 01:20:44,017 나한테 잘해 줬어 존재하는지 조차 몰랐던 것을 줬지 1002 01:20:44,159 --> 01:20:48,596 난 여잘 살 형편이 못 됐어 1003 01:20:48,730 --> 01:20:51,494 이런 외모 때문에! 1004 01:20:52,267 --> 01:20:56,101 '웬디' 로부터 생각을 떨치고 내게 집중한다 1005 01:20:56,204 --> 01:20:59,139 시간 아껴 냉철해져야 하니까 1006 01:20:59,240 --> 01:21:03,438 준비물을 점검한다 고무 튜브, 휘발유, 톱 1007 01:21:03,511 --> 01:21:07,504 장갑, 수갑 철조망, 손도끼 1008 01:21:07,649 --> 01:21:09,879 '글레디스', 그리고 내 양손 1009 01:21:09,984 --> 01:21:13,920 - 거의 왔어, 세워 - 알았어 1010 01:21:15,056 --> 01:21:16,546 시동은 켜놔 1011 01:21:16,691 --> 01:21:21,424 20분 내로 안 돌아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피해 1012 01:21:21,529 --> 01:21:23,429 날 위해서 꼭 죽여줘 1013 01:21:25,433 --> 01:21:27,594 무참하고 잔인하게 1014 01:21:27,702 --> 01:21:29,431 실망 안 시킬게, '골디' 1015 01:21:45,587 --> 01:21:47,555 아래층 부엌에 가는군 야식이 생각났겠지 1016 01:21:47,689 --> 01:21:52,217 어떤 야식인지 뻔하지 1017 01:22:06,174 --> 01:22:08,768 덤벼봐, 개자식아 1018 01:22:09,377 --> 01:22:11,607 역시 교활한 놈이다 1019 01:22:23,758 --> 01:22:26,158 겨우 그거냐? 1020 01:22:28,096 --> 01:22:31,862 조금만 더 다가와 끝장낼 테니! 1021 01:22:33,134 --> 01:22:37,503 잡았다 이제 어떻게 날뛸 거지? 1022 01:22:41,543 --> 01:22:46,139 폭발하려는 심장을 진정하려고 애쓴다 1023 01:22:46,247 --> 01:22:49,876 내 근육엔 큰 고통이 따르겠지 1024 01:22:49,984 --> 01:22:53,750 내가 죽일게 내 동생 복수야, 나한테 넘겨 1025 01:22:53,888 --> 01:22:56,379 넌 여기 오면 안돼 1026 01:22:56,524 --> 01:22:59,254 하지만 난 1027 01:22:59,360 --> 01:23:03,387 미안해, 하지만 난 놈과 아직 시작도 못했고 1028 01:23:03,498 --> 01:23:07,696 네가 보는 건 원치 않아 그건 악몽일 테니까 1029 01:23:07,802 --> 01:23:10,794 인정할게 난 퍽 지쳤어 1030 01:23:10,905 --> 01:23:14,068 너와 싸워서 지친 게 아냐 1031 01:23:14,175 --> 01:23:17,042 톱질하고 묶느라 그랬어 1032 01:23:17,145 --> 01:23:20,376 보는 것만큼 쉽지는 않아 1033 01:23:20,481 --> 01:23:25,748 지혈용 고무 튜브 안 가져왔더라면 이곳에 피 냄새가 진동을 했을 거야 1034 01:23:27,589 --> 01:23:32,390 나도 인정해 한두 번 피를 뿜은 건 사실이야 1035 01:23:32,493 --> 01:23:37,760 그래야 공기 중에 피 냄새를 피우고 네 친구들을 부를 수 있잖아 1036 01:23:41,336 --> 01:23:43,133 저게 누구야? 1037 01:23:44,005 --> 01:23:46,565 누가 왔는지 잘 봐라 1038 01:23:46,674 --> 01:23:48,141 반겨 주지 그러나? 1039 01:23:54,949 --> 01:23:57,577 기특한 녀석 1040 01:23:57,685 --> 01:24:01,678 비명을 안 지른다 개가 배를 채우고 1041 01:24:01,823 --> 01:24:04,348 내장들이 사방에 널리고 있는 데도 1042 01:24:04,492 --> 01:24:08,326 놈은 살아서 나를 노려보고 있다 1043 01:24:08,429 --> 01:24:12,559 톱으로 끝장을 내는 순간까지도! 1044 01:24:13,034 --> 01:24:15,468 놈은 끝까지 비명을 안 질렀다 1045 01:24:18,406 --> 01:24:21,569 난 '낸시'한테 집에서 보자고 연락했고 1046 01:24:21,676 --> 01:24:25,077 그녀는 늘 그랬듯 두말 않고 좋다고 했다 1047 01:24:25,179 --> 01:24:27,909 '낸시', 맥주 있어? 1048 01:24:28,016 --> 01:24:30,951 왜 없겠어? 여잔 누구? 1049 01:24:31,052 --> 01:24:33,953 '낸시'가 날 위해 못해줄 일은 별로 없다 1050 01:24:34,055 --> 01:24:36,717 1년 전 대학생 녀석이 그녀를 샌드백처럼 다룰때 1051 01:24:36,858 --> 01:24:39,156 내가 반쯤 개죽음으로 만들어 줬기 때문이다 1052 01:24:39,260 --> 01:24:42,923 수컷들이 여잘 막 대하면 난 돌아버린다 1053 01:24:43,031 --> 01:24:44,760 여잘 어떻게 해줄까? 1054 01:24:44,866 --> 01:24:49,462 '세이크리드 오크'에 데려다 줘 1055 01:24:49,570 --> 01:24:52,630 자기는? 여길 뜰 거야? 1056 01:24:52,740 --> 01:24:55,470 천만에! 난 여기가 좋아 1057 01:24:58,479 --> 01:25:01,277 택시를 한대 훔쳐선 제한 속도 이하로 밟았다 1058 01:25:01,382 --> 01:25:03,646 그래야 주목 안 받을 테니까 1059 01:25:04,118 --> 01:25:07,986 머리가 맑고 모든 게 분명해진다 1060 01:25:08,089 --> 01:25:09,954 '골디' 너한테 빚진 것들 1061 01:25:10,058 --> 01:25:12,424 내가 꼭 갚을 거야 1062 01:25:12,527 --> 01:25:15,462 '로아크' 쫓는 게 죽음을 뜻할지라도 1063 01:25:15,596 --> 01:25:20,056 이 일을 제대로 끝마친다면 난 웃으며 죽을 수 있겠지 1064 01:25:24,772 --> 01:25:27,297 무덤처럼 고요 침입 흔적 제로 1065 01:25:27,408 --> 01:25:30,104 좋다 계속 경계해 1066 01:25:46,060 --> 01:25:49,325 - '케빈' - 몸통이 없어 안됐군! 1067 01:25:51,065 --> 01:25:52,623 나머진 개가 먹었다 1068 01:26:00,308 --> 01:26:04,506 오, 주여! 괴물같은 것 1069 01:26:04,612 --> 01:26:07,376 악마같은 것 1070 01:26:07,815 --> 01:26:09,908 소리지르면 총알을 먹여준다 1071 01:26:10,685 --> 01:26:16,146 천사 목소릴 가졌었고 평생 나한테만 입을 열었건만 1072 01:26:16,624 --> 01:26:20,116 하찮은 창녀 하나 때문에 죽다니! 1073 01:26:20,795 --> 01:26:25,858 '골디'를 씹는 건 좋은 태도가 아냐 내 눈이 시퍼런 동안은! 1074 01:26:25,967 --> 01:26:28,197 그가 나한테 왔을 땐 1075 01:26:29,704 --> 01:26:32,002 고통받는 소년이었어 1076 01:26:33,875 --> 01:26:36,571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걸 1077 01:26:37,512 --> 01:26:39,878 내가 말씀으로 어루만져 줬지 1078 01:26:41,449 --> 01:26:45,886 그러나 식성만큼은 다스려지지 않더군 1079 01:26:46,287 --> 01:26:51,054 그는 눈물로 맹세했어 주님의 종이 되겠다고! 1080 01:26:51,926 --> 01:26:54,053 너 같은 놈이 뭘 아나? 1081 01:26:54,162 --> 01:26:56,596 식인은 인간이 할 짓이 아니지 1082 01:26:56,697 --> 01:26:59,598 그는 인육만 먹은 게 아니라 1083 01:27:00,034 --> 01:27:02,161 영혼까지도 먹었어 1084 01:27:03,805 --> 01:27:06,171 그 일엔 나도 동참했다 1085 01:27:09,443 --> 01:27:11,604 그것들은 다 창녀였고 1086 01:27:12,814 --> 01:27:16,545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존재야 1087 01:27:17,051 --> 01:27:22,045 그랬는데 네놈의 썩어문드러진 '골디'란 것이 다 망쳐놓았어 1088 01:27:22,190 --> 01:27:24,454 공공장소에서 버젓이 어울리더군 1089 01:27:24,559 --> 01:27:26,857 네놈과 함께 말이지 1090 01:27:26,961 --> 01:27:28,360 네놈은 마치 적시타 까듯 1091 01:27:28,830 --> 01:27:31,697 그날 밤 사내의 턱을 깨버렸더군! 1092 01:27:31,799 --> 01:27:34,324 누가 너깐 놈한테 믿음이 가겠나! 1093 01:27:34,435 --> 01:27:35,993 '케빈'이 계집을 죽였고 1094 01:27:36,103 --> 01:27:39,800 난 경찰에 널 밀고했지 1095 01:27:39,907 --> 01:27:41,340 도주한 네놈은 끈질기게도 1096 01:27:41,442 --> 01:27:44,343 목을 썰어서 이렇게 나타났군 1097 01:27:45,980 --> 01:27:47,845 나를 끝내라 1098 01:27:48,616 --> 01:27:52,108 그렇게 하면 만족하겠나? 1099 01:27:53,921 --> 01:27:58,858 무방비의 노인을 끝장내면 말이다 1100 01:27:59,894 --> 01:28:01,725 곧장 죽이면 그건 만족이 아니지 1101 01:28:01,829 --> 01:28:04,593 최대한 끌다가 죽여야 1102 01:28:05,499 --> 01:28:09,265 대만족 아니겠나? 1103 01:28:12,673 --> 01:28:14,402 '케빈' 1104 01:28:16,911 --> 01:28:19,038 천국에 가자 1105 01:28:22,283 --> 01:28:25,252 이젠 원하면 비명을 질러도 좋다 1106 01:28:32,827 --> 01:28:37,594 '골디', 약속대로 놈을 잔인하게 끝냈어 1107 01:28:37,698 --> 01:28:39,188 내가 놈을 보낼 지옥은 1108 01:28:39,300 --> 01:28:43,498 지옥에서 조차 치를 떨 만큼 무서운 곳일 거야 1109 01:28:44,572 --> 01:28:46,563 - 꼼짝 마라 - 세상에! 1110 01:28:54,115 --> 01:28:55,946 멍청이들 1111 01:28:56,050 --> 01:28:59,816 놈들은 내 머리통을 쐈어야 했다 나쯤은 끝장낼 시간이 충분했건만 1112 01:28:59,954 --> 01:29:01,683 멍청했어 1113 01:29:01,822 --> 01:29:05,724 무슨 일인지 다들 알고 있었지만 형식상 진행한다 1114 01:29:05,860 --> 01:29:07,987 시간낭비다 1115 01:29:08,663 --> 01:29:12,531 몇 달이 흘렀고 난 튜브로 먹을 것을 채운다 1116 01:29:12,633 --> 01:29:16,501 난 밤마다 누군가가 날 죽여주길 빌지만 1117 01:29:16,604 --> 01:29:20,404 간단하게 끝날 일이 아니란 걸 깨닫는다 1118 01:29:21,409 --> 01:29:23,036 서서 10분도 몸을 못 가누는 나를 1119 01:29:23,144 --> 01:29:26,045 경찰은 복날 개 패듯 두들겨 팼다 1120 01:29:26,147 --> 01:29:28,138 그들은 아무 것도 묻지 않고 1121 01:29:28,249 --> 01:29:32,686 만루포 타자처럼 까대면서 자술서를 들이댔다 1122 01:29:32,820 --> 01:29:34,788 난 계속 피를 뱉으면서 1123 01:29:34,922 --> 01:29:38,414 연짱 들이대는 새 서류에 조소를 날렸다 1124 01:29:38,559 --> 01:29:42,996 벌레같은 검사 놈이 다가오더니 녹음기를 끄고 이런다 1125 01:29:43,130 --> 01:29:47,533 '서명 안하면 네 놈 어머닐 죽이겠어' 1126 01:29:47,635 --> 01:29:51,071 팔을 세 토막으로 분지르고 서명해 줬다 1127 01:29:51,172 --> 01:29:54,232 그 뒤로는 모든 게 광대놀음이다 1128 01:29:54,942 --> 01:29:58,708 난 깡그리 뒤집어썼다 내가 죽인 자들 뿐 아니라 1129 01:29:58,813 --> 01:30:03,011 '로아크', '케빈'이 먹은 여자들의 살인죄 1130 01:30:03,117 --> 01:30:05,483 심지어 '골디'의 살인죄까지! 1131 01:30:06,187 --> 01:30:10,749 판결 때리며 그토록 날뛰는 판사가 또 있을까 1132 01:30:11,859 --> 01:30:14,794 몇 시간 뒤면 난 형장의 이슬이 된다 1133 01:30:14,895 --> 01:30:18,023 그 때 찾아온 18개월만의 첫 경이로움 1134 01:30:19,700 --> 01:30:22,066 내 유일한 방문객 1135 01:30:22,169 --> 01:30:25,138 나를 온통 흔들어놓는 그녀의 저 향기 1136 01:30:25,239 --> 01:30:28,333 멋지게 갚았지, '골디'? 1137 01:30:33,514 --> 01:30:36,108 미안, '웬디' 1138 01:30:36,217 --> 01:30:39,414 또 혼동을 했어 1139 01:30:39,520 --> 01:30:42,114 이런 모습의 그댈 보니 말이야 1140 01:30:44,492 --> 01:30:47,017 '골디'라 불러도 좋아 1141 01:30:56,170 --> 01:30:59,162 천사의 향기가 난다 1142 01:30:59,273 --> 01:31:01,867 완벽한 여자 1143 01:31:01,976 --> 01:31:03,739 나의 여신 1144 01:31:05,079 --> 01:31:07,240 '골디' 1145 01:31:07,348 --> 01:31:09,908 그녀가 자기를 '골디' 라고 한다 1146 01:31:12,620 --> 01:31:16,078 최후의 식사로 근사한 스테이크를 준다 1147 01:31:16,223 --> 01:31:20,683 맥주도 넣어줬다 '낸시'의 집 이후로는 처음이다 1148 01:31:20,828 --> 01:31:25,458 머리를 밀더니 고무 뚜껑을 씌우곤 시작한다 1149 01:31:25,566 --> 01:31:28,399 최후의 순간이 임박했다는 걸 뜻한다 1150 01:31:28,502 --> 01:31:31,027 죽음의 그림자 계곡을 걷지만 1151 01:31:31,138 --> 01:31:33,834 꾸물댈 거요? 밤샜단 말이요 1152 01:31:33,941 --> 01:31:36,603 들었죠? 시작해요 1153 01:31:45,953 --> 01:31:48,922 이봐, 호모! 겨우 이 정도야? 1154 01:32:02,136 --> 01:32:03,228 죽었어요 1155 01:36:55,722 --> 01:36:58,418 거대한 살찐 죽음 1156 01:37:05,402 --> 01:37:06,804 잊어버려! 1157 01:37:06,804 --> 01:37:10,296 원한다면 밤새 두드려 봐 1158 01:37:10,374 --> 01:37:13,138 그런다고 따 줄 내가 아냐 1159 01:37:13,277 --> 01:37:16,678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셸리'? 1160 01:37:16,781 --> 01:37:21,081 우리가 함께한 게 너한테도 의미가 있을 텐데? 1161 01:37:21,185 --> 01:37:22,948 의미가 왜 없겠어? 1162 01:37:23,054 --> 01:37:28,924 시퍼렇게 멍든 웨이트리스한텐 손님들 팁이 인색한 거 몰라? 1163 01:37:29,060 --> 01:37:30,618 쫑따구가 난 건 알아 1164 01:37:30,728 --> 01:37:33,856 자기 멋대로 그런 건 용서할게 1165 01:37:33,965 --> 01:37:35,762 적당히 되먹지 못한 사내한테 1166 01:37:35,866 --> 01:37:37,561 화내는 경우하고 1167 01:37:37,702 --> 01:37:41,798 여자한테 입바른 소리만 해대거나 1168 01:37:41,939 --> 01:37:44,430 술독에 빠져갖곤 여자랑 대화 않는 1169 01:37:44,575 --> 01:37:47,237 그런 남자한테 화내는 거랑 달라 1170 01:37:47,345 --> 01:37:50,212 수컷이란 걸 뻐기려고 1171 01:37:50,314 --> 01:37:53,249 여잘 때리는 속물한텐 더 화나 1172 01:37:53,351 --> 01:37:55,717 그만 해둬 1173 01:37:55,820 --> 01:38:01,417 애정이 식은 척 하는 건 이해하는데 남자 체면 너무 깎아내리진 마 1174 01:38:01,525 --> 01:38:04,016 식은 척 하는 게 아냐 1175 01:38:04,128 --> 01:38:10,590 정신과 의사한테 도움 청해 봐 1176 01:38:10,701 --> 01:38:13,499 도움 받고 날 떠나줘 1177 01:38:13,638 --> 01:38:15,265 어서 문 열어 1178 01:38:15,406 --> 01:38:20,241 문 따줘, '셸리' 내가 맡을게 1179 01:38:20,344 --> 01:38:24,405 문을 따 보면 네가 얼마나 틀렸나 알게 돼 1180 01:38:26,083 --> 01:38:29,416 그의 말대로 해 난 각오가 됐어 1181 01:38:29,520 --> 01:38:33,149 나랑 있던 거 들켰다간 어떻게 될지 몰라서? 1182 01:38:33,257 --> 01:38:36,715 저 건달은 술에 쩔었어 1183 01:38:36,827 --> 01:38:38,920 패거리도 숨을 거칠게 쉬고 있어 1184 01:38:39,030 --> 01:38:41,624 그 자처럼 쩔어서! 1185 01:38:41,732 --> 01:38:46,635 딴 놈 목소리 들렸던 거 같은데? 1186 01:38:46,771 --> 01:38:52,266 다섯 명이서 아프리카 식으로 신나게 노는 거야 1187 01:38:53,544 --> 01:38:55,944 난 인종차별 안 한다 1188 01:38:56,047 --> 01:38:59,141 '베이씬 시티'의 야구 멤버야 1189 01:38:59,250 --> 01:39:01,343 내 친구들 괴롭히려고? 1190 01:39:01,452 --> 01:39:04,478 내 성질 그만 긁는 게 좋아 1191 01:39:04,588 --> 01:39:08,115 내 친구들 몇이서...! 1192 01:39:08,259 --> 01:39:10,853 넌 긁어도 날 너무 긁었어 1193 01:39:10,961 --> 01:39:13,156 내 속을 뒤집는 동안 1194 01:39:13,264 --> 01:39:16,062 너무 고분고분 대해줬지만 사실 1195 01:39:16,167 --> 01:39:19,330 문을 박살낼 수도 있었어 1196 01:39:19,470 --> 01:39:22,337 내가 어떻게 굴지 몰라서 이래? 1197 01:39:22,440 --> 01:39:24,704 하나, 둘! 알았어 1198 01:39:24,809 --> 01:39:27,778 알겠다고! 열게 1199 01:39:30,548 --> 01:39:33,949 친구들! 집처럼 생각해 1200 01:39:42,693 --> 01:39:45,685 패거리 다 끌고 온 거야? 1201 01:39:45,796 --> 01:39:48,594 자기네들 사생활도 없대? 1202 01:39:48,699 --> 01:39:50,326 좋아하게 될 거야 1203 01:39:50,434 --> 01:39:53,232 술집 친구들을 부르지 그래 1204 01:39:53,371 --> 01:39:56,807 나가서 우리랑 진탕 퍼마시면 1205 01:39:56,941 --> 01:39:58,704 끝내주지 않을까? 1206 01:39:58,809 --> 01:40:00,902 내 친구들 부를 일 없어 1207 01:40:05,449 --> 01:40:10,250 남자 셔츠잖아? 분명한 건 내 셔츠 아냐 1208 01:40:10,354 --> 01:40:14,688 딴 놈과 뒹군 냄새가 가득하군 1209 01:40:14,792 --> 01:40:18,125 오늘밤 딴 놈하고 같이 있었던 거야 1210 01:40:18,229 --> 01:40:21,630 - 누구야? - 슈퍼맨! 1211 01:40:21,732 --> 01:40:25,759 오는 소리 듣고 창밖으로 날아갔어 1212 01:40:25,903 --> 01:40:28,303 자기가 좀 많이 무섭게 했어야지! 1213 01:40:30,674 --> 01:40:34,508 난 감정도 없는 줄 알아? 1214 01:40:34,645 --> 01:40:36,738 나를 때릴 거면 1215 01:40:36,847 --> 01:40:39,839 어서 때리고 끝내 나쁜 자식아! 1216 01:40:39,950 --> 01:40:44,046 또 날 나쁜 놈 만드는군! 1217 01:40:44,155 --> 01:40:46,715 그것도 친구들 앞에서! 1218 01:40:46,824 --> 01:40:50,089 내 평생 여잔 때려본 적 없어 1219 01:40:55,766 --> 01:40:57,927 제대로 맛을 보여줬군 1220 01:40:58,035 --> 01:41:02,529 나쁜 개자식 겁쟁이 개자식 1221 01:41:02,673 --> 01:41:05,574 우린 즐기려고 모인 거야 1222 01:41:05,676 --> 01:41:07,769 물 좀 빼야겠군 1223 01:41:09,480 --> 01:41:12,278 더 일찍 오지 그랬어? 1224 01:41:12,416 --> 01:41:15,681 그랬으면 남자 친구 마주쳤을 텐데! 1225 01:41:15,786 --> 01:41:18,254 진짜 남자를 봤어야만 했다구 1226 01:41:18,355 --> 01:41:22,155 경고했는데 또 입을 놀리는군 1227 01:41:22,259 --> 01:41:24,523 하지만 용서할게 1228 01:41:24,628 --> 01:41:26,596 난 통이 큰 남자니까 1229 01:41:26,697 --> 01:41:31,134 암, 통 크지! 아까처럼 성질을 1230 01:41:31,235 --> 01:41:34,329 깐죽깐죽 긁지만 않는다면 말이야 1231 01:41:35,039 --> 01:41:37,906 저기 비하면 난 아주 부드럽다구 1232 01:41:38,409 --> 01:41:42,106 주둥이 안 닥치면 네 놈의 거시길 도려내겠어! 1233 01:41:42,044 --> 01:41:43,174 오우 내가 말했지 1234 01:41:44,515 --> 01:41:47,685 그렇게 입고 밖으로 쫒겨나고 싶진 않겠지 1235 01:41:47,685 --> 01:41:49,420 저 밖은 정글이야 1236 01:41:49,420 --> 01:41:52,412 게다가, 전화도 몇 통 걸어야 해 1237 01:41:56,660 --> 01:42:01,393 친구들한테 전화하는 소리가 왜 안 들리지? 1238 01:42:01,499 --> 01:42:04,229 대답해 1239 01:42:04,335 --> 01:42:06,394 내가 남자친구야 제정신이 아니다 1240 01:42:06,504 --> 01:42:12,340 '셸리'한테 계속 말 건다거나 1241 01:42:12,443 --> 01:42:17,312 그녀 이름을 떠올린다면 1242 01:42:17,415 --> 01:42:21,010 여자한테 쓸모없는 놈으로 만들어 주마 1243 01:42:21,152 --> 01:42:25,589 자네 큰 실수 하는 거야 1244 01:42:25,689 --> 01:42:30,991 큰 실수? 자네야말로 이미 큰 실수했어 1245 01:42:31,095 --> 01:42:33,427 변기 물 안 내렸잖아 1246 01:43:26,584 --> 01:43:28,518 친구들! 당장 나가자 1247 01:43:28,652 --> 01:43:30,745 아무 것도 묻지 말고... 1248 01:43:30,855 --> 01:43:32,652 어서 나가 1249 01:43:51,442 --> 01:43:53,603 '드와이트' 어떻게 해줬어? 1250 01:43:53,711 --> 01:43:56,612 자기한테 모욕했던 방법으로 모욕했어 1251 01:43:56,714 --> 01:43:58,841 다신 자기를 못 괴롭힐 거야 1252 01:43:59,316 --> 01:44:02,808 - 턱은 어때? - 더 심하게도 맞아본 걸, 뭐! 1253 01:44:02,953 --> 01:44:06,912 그는 이따금만에 돌아오고는 했어 1254 01:44:07,024 --> 01:44:10,289 그랬는데 자기가 다시 나타난 거야 1255 01:44:10,394 --> 01:44:14,125 그에게 미안했기 때문에 못 끊었어 1256 01:44:14,231 --> 01:44:16,631 이런 일 처음이었지만 1257 01:44:16,734 --> 01:44:18,702 내가 그동안 많이 어리석었어 1258 01:44:18,802 --> 01:44:20,770 나도 어리석음의 한가지 원인이니까 1259 01:44:20,871 --> 01:44:23,533 자길 더 이상 힘들게 안 하겠어 1260 01:44:23,641 --> 01:44:27,873 저 자는 악질이야 1261 01:44:28,012 --> 01:44:30,810 중단 안 시키면 누군가 해칠 거야 1262 01:44:32,783 --> 01:44:34,410 나중에 전화할게 1263 01:44:34,552 --> 01:44:35,985 안 돼, 가지 마 1264 01:44:36,120 --> 01:44:38,384 뭐라고 외치는지 알아듣기 힘들다 1265 01:44:38,489 --> 01:44:41,151 경찰 헬기의 프로펠러 소리 때문이다 1266 01:44:41,258 --> 01:44:44,887 '안 돼' 같은데 분명하지는 않다 1267 01:44:45,596 --> 01:44:49,157 나서지 말았어야 할 상황이지만 1268 01:44:49,266 --> 01:44:52,599 놈들이 재미보게 놔둔 채 발 뻗을 순 없다 1269 01:44:52,703 --> 01:44:58,266 오늘밤 피를 즐기려는 약탈자들이다 그것도 여자의 피 1270 01:44:58,375 --> 01:45:01,640 가지 말래도 '드와이트' 1271 01:45:01,779 --> 01:45:04,680 자긴 바보 1272 01:45:04,782 --> 01:45:07,012 진짜루 바보 1273 01:45:07,151 --> 01:45:08,846 '재키 보이'를 잡으러 길을 재촉한다 1274 01:45:08,953 --> 01:45:12,480 눈에 불을 켠 박쥐처럼 언덕길에서 1275 01:45:12,590 --> 01:45:14,558 속력을 높인다 1276 01:45:14,658 --> 01:45:19,425 경관 눈에 띄는 건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당신이 새 얼굴의 살인자여서 1277 01:45:19,530 --> 01:45:23,864 지문 조회 한번 만으로 가스실로 넘어간다면 1278 01:45:23,968 --> 01:45:27,062 경찰에 띄는 건 절대 삼가야 할 일이다 1279 01:45:28,439 --> 01:45:32,876 난 경관한테 먹일 돈이 충분치 않다 1280 01:45:32,977 --> 01:45:36,105 있다손 쳐도 돈 안 먹을 경관일 가능성은 언제나 있는 법 1281 01:45:36,247 --> 01:45:41,810 적당히 둘러댈 것인가? 경관을 죽여서 위험에 내맡길 것인가? 1282 01:45:42,486 --> 01:45:46,217 그때 '재키 보이'가 내 고민을 덜어줬다 1283 01:45:46,323 --> 01:45:48,883 조심해 1284 01:45:54,898 --> 01:45:56,627 경관이 따라붙었어 1285 01:45:56,734 --> 01:46:00,192 조금만 달리면 떼어놓을 수 있어 1286 01:46:00,304 --> 01:46:03,330 다시 용기가 생긴다 1287 01:46:03,440 --> 01:46:07,774 '재키 보이'가 올드 타운으로 우릴 이끈다 1288 01:46:10,381 --> 01:46:12,212 경관이 사이렌을 끈다 1289 01:46:12,316 --> 01:46:15,547 올드 타운에선 자기가 법이 아님을 안다 1290 01:46:15,653 --> 01:46:19,885 여기선 그녀들이 법이다 아름답고 냉혹하다 1291 01:46:19,990 --> 01:46:21,924 돈 많고 룰을 지키면 여자들은 1292 01:46:22,026 --> 01:46:24,392 당신 꿈을 이루어 주지만 1293 01:46:24,495 --> 01:46:28,261 삐딱선 타면 송장으로 만들어버린다 1294 01:46:28,298 --> 01:46:33,136 - 순찰가가 완존히 돌아 갔어 - 그래 내가 뭐랬어, 내가 맞았지? 1295 01:46:33,136 --> 01:46:37,698 너는 항상 옳아, 잭 누구도 잠시라도 널 의심한 적 없어 1296 01:46:38,709 --> 01:46:44,214 하지만 이 여자들에 대해 들은 게 있어 선을 넘은 남자들이 당한 이야기들 1297 01:46:44,214 --> 01:46:46,705 누가 선을 넘는데? 1298 01:46:53,056 --> 01:46:55,490 이봐 1299 01:46:58,461 --> 01:47:00,554 타! 데려다 줄게 1300 01:47:01,031 --> 01:47:05,468 난 주간 조야 피곤한 하루였구 1301 01:47:05,602 --> 01:47:08,594 게다가 난 그룹으론 안 해 1302 01:47:09,306 --> 01:47:12,639 타서 대화만 하자 근사할 거야 1303 01:47:12,742 --> 01:47:14,801 난 고객과 얘기하는 것도 안 해 1304 01:47:14,911 --> 01:47:19,939 우린 말이야 오늘 하루 죽을 맛이었어 1305 01:47:20,050 --> 01:47:23,713 가는 곳마다 족족 깨졌어 1306 01:47:23,820 --> 01:47:25,913 근데 창녀한테 쓰려고 1307 01:47:26,022 --> 01:47:29,583 죽어라 벌었는데 거절당하면 1308 01:47:29,693 --> 01:47:31,126 그 땐 1309 01:47:32,195 --> 01:47:34,629 기분좋아 할 남자 많지 않을 걸! 1310 01:47:34,764 --> 01:47:36,857 딜런 가에 있는 '알라모' 나 가 1311 01:47:37,000 --> 01:47:39,332 '알라모'에 가봐 '아미고' 말구! 1312 01:47:39,436 --> 01:47:42,030 '아미고'는 호모가 노는 데야 1313 01:47:42,606 --> 01:47:48,511 똑 부러지는 이유도 없으면서 이렇게 쪽팔리게 하면 재밌나? 1314 01:47:50,814 --> 01:47:54,079 그만, '드와이트' 경찰이 떴을 때부터 1315 01:47:54,184 --> 01:47:56,709 우리가 꼬나보고 있는 중이야 1316 01:47:56,820 --> 01:47:58,811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까 1317 01:47:59,956 --> 01:48:02,049 쇼나 즐겨 1318 01:48:02,158 --> 01:48:05,059 시비 붙어 봐야 소용없다 1319 01:48:05,195 --> 01:48:08,028 그녀들 스스로가 법의 집행관이다 1320 01:48:08,131 --> 01:48:11,100 계속 조잘대는 여급과 재미 좋아? 1321 01:48:11,201 --> 01:48:12,998 지금은 그만, '게일' 1322 01:48:14,404 --> 01:48:15,962 좀 다정하게 대할 수 없겠어? 1323 01:48:16,539 --> 01:48:20,305 자긴 걱정이 많아서 문제야 1324 01:48:20,410 --> 01:48:23,743 여자볼 줄 모르는 그 놈의 눈도! 특히 요즘엔! 1325 01:48:23,847 --> 01:48:26,475 지금은 그만! 1326 01:48:26,616 --> 01:48:30,484 저것들이 여급과 친구들이야? 1327 01:48:30,587 --> 01:48:32,646 한 놈은 그렇게 믿지 1328 01:48:32,756 --> 01:48:34,747 막나가는 놈이야 1329 01:48:34,858 --> 01:48:38,259 너희 손 못 대게 막으러 미행한 거야 1330 01:48:38,361 --> 01:48:41,956 우리같이 힘없는 딱한 여자들? 1331 01:48:42,632 --> 01:48:46,625 모든 죽음이 18m 앞에서 시작될 거며 1332 01:48:46,770 --> 01:48:50,297 난 그녀로부터 눈을 떼기가 힘들다 1333 01:48:50,407 --> 01:48:53,103 우린 안전해, '랜슬롯' 1334 01:48:53,209 --> 01:48:55,643 잠시 후 저놈들은 제물이 될 거야 1335 01:48:55,745 --> 01:48:58,179 '미호'한테 말이야 1336 01:48:58,281 --> 01:49:02,240 그녀는 연습할 상대를 기다렸거든 1337 01:49:03,286 --> 01:49:07,985 그녀가 내 눈길을 옥상 모서리로 이끌었다 1338 01:49:08,091 --> 01:49:12,221 - 무시무시한 살기의 '미호' - 번지수 틀렸어, 돌아가지 그러나? 1339 01:49:12,829 --> 01:49:16,560 목숨과 통곡을 아끼고 싶거든 1340 01:49:16,700 --> 01:49:19,328 시건방진 계집 1341 01:49:19,469 --> 01:49:24,236 우릴 겁줄 위치가 아닌 것 같은데! 1342 01:49:24,341 --> 01:49:28,368 사냥감 에워싸듯 덫이 쳐지고 행동개시 순간이다 1343 01:49:28,478 --> 01:49:32,346 뭐가 문젠가! 당해도 싼 쓰레기들 1344 01:49:32,449 --> 01:49:35,782 근데 왜 뭔가 잘못됐다는 찝찝한 느낌이 들까? 1345 01:49:35,885 --> 01:49:39,082 그들은 아무도 안 죽였어 1346 01:49:39,189 --> 01:49:43,853 '셸리'한테 나쁘겐 했어도 사람은 안 죽였어 1347 01:49:43,960 --> 01:49:45,359 물론 그래선 안 되겠지? 1348 01:49:45,462 --> 01:49:47,555 왜 이렇게 느낌이 기분나쁠까? 1349 01:49:47,697 --> 01:49:51,133 '셸리'가 뭔가 외쳤는데 생각이 안 난다 1350 01:49:51,267 --> 01:49:55,465 알아듣게 말했는데 무시하고 나오니까 1351 01:49:55,572 --> 01:49:58,507 - 뚜껑이 열리는군 - 돌아버린 거겠지 1352 01:49:58,641 --> 01:50:01,838 여자보단 잠이 더 필요할 텐데? 1353 01:50:01,945 --> 01:50:05,745 우릴 만만하게 봤다간 다쳐요 1354 01:50:05,849 --> 01:50:08,249 네가 개털도 아니라는 말투야 1355 01:50:11,021 --> 01:50:12,648 보여줄까? 1356 01:50:13,790 --> 01:50:17,226 내가 뭘 믿고 이러는지? 1357 01:50:17,327 --> 01:50:21,354 개털이 범털인 척 하면 곤란하지! 1358 01:50:22,499 --> 01:50:24,933 이래도? 1359 01:50:26,936 --> 01:50:28,528 차에 타 1360 01:50:28,671 --> 01:50:33,267 어쩜 좋아 평생 후회할 짓을 하는군요 1361 01:50:50,527 --> 01:50:51,755 오, 주여! 1362 01:50:53,897 --> 01:50:55,489 이건 미친 짓이야 1363 01:50:56,332 --> 01:50:58,926 모르겠어... 이유도 없이 뭐가 날아든 거야?! 1364 01:51:07,877 --> 01:51:11,108 어디 덤벼봐 1365 01:51:11,214 --> 01:51:12,238 여자가 불리해 1366 01:51:12,315 --> 01:51:17,446 천만에! 놈은 죽었어 멍청한 것들은 무모하게 덤비거든 1367 01:51:20,290 --> 01:51:24,090 넌 내 사정권에서 딱 걸렸어 1368 01:51:24,194 --> 01:51:27,357 이거 한 방이면 넌 끝장이야 1369 01:51:27,464 --> 01:51:30,922 - 통곡은 지옥에 가서 해 - 발 조심해, '재키 보이' 1370 01:51:43,179 --> 01:51:45,147 실컷 비웃어 나한텐 1371 01:51:45,915 --> 01:51:49,476 너희가 치를 떨 동지들이 많으니까 1372 01:51:49,586 --> 01:51:51,781 하나도 안 남기고 끝장날 거다 1373 01:51:53,590 --> 01:51:55,785 여자가 재미 좀 본 거야 1374 01:51:55,892 --> 01:51:59,157 - 더 이상 화를 부르지 마 - 넌 닥쳐 1375 01:52:00,029 --> 01:52:03,590 안돼 총구가 막혔어 1376 01:52:03,733 --> 01:52:07,499 닥치라고 했잖아 1377 01:52:12,475 --> 01:52:14,670 앞이 안 보여 1378 01:52:14,777 --> 01:52:16,768 어떻게 된 거지? 1379 01:52:18,381 --> 01:52:20,747 안 보여 1380 01:52:20,850 --> 01:52:23,546 아무 소리도 안 들려 1381 01:52:23,653 --> 01:52:27,089 '미호', 끝내버려 1382 01:52:27,190 --> 01:52:30,717 순식간에! 알았지? 1383 01:52:33,062 --> 01:52:35,656 그녀는 한번 내리쳐서 끝을 맺는다 1384 01:52:38,434 --> 01:52:41,699 '장난감 사탕 자판기' 얼굴이 됐다 1385 01:52:43,640 --> 01:52:47,201 그리곤 사업 착수다 1386 01:52:47,310 --> 01:52:51,542 사체를 펼치고 주머니를 뒤진 다음에 1387 01:52:51,648 --> 01:52:53,673 현찰이 나오면 나눈다 1388 01:52:53,783 --> 01:52:55,580 난 바지를 뒤진다 지갑이 두툼하다 1389 01:52:55,685 --> 01:52:59,621 마스터 카드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 1390 01:52:59,722 --> 01:53:01,952 몇 달러가 모자라는 현찰 3백 불 1391 01:53:02,058 --> 01:53:05,960 난 슬쩍 못할 만큼의 군자는 아니다 1392 01:53:06,062 --> 01:53:07,893 이건 뭔가? 뇌관을 건드린 기분이다 1393 01:53:10,400 --> 01:53:12,595 '재키 보이' 1394 01:53:12,702 --> 01:53:15,102 이런 빌어먹을 자식 1395 01:53:20,143 --> 01:53:22,202 '셸리'가 외친 소리를 삼켰던 1396 01:53:22,312 --> 01:53:25,440 헬기 소음이 있었지 1397 01:53:25,548 --> 01:53:27,948 그녀는 '안 돼'가 아니라 1398 01:53:28,051 --> 01:53:30,645 '경관'이라고 외쳤던 거다 1399 01:53:30,753 --> 01:53:33,916 형사 반장 '잭 레퍼티' 1400 01:53:34,023 --> 01:53:37,322 신문에서 '아이언 잭'이라고 불리던 녀석이다 1401 01:53:37,427 --> 01:53:40,157 빌어먹을 경찰 영웅 1402 01:53:42,665 --> 01:53:45,498 수년 동안 아슬아슬한 휴전이었다 1403 01:53:45,602 --> 01:53:49,561 경찰은 뇌물은 물론 파티 때마다 공짜 여흥도 제공받는다 1404 01:53:49,706 --> 01:53:52,470 대신 여자들은 스스로 정의를 집행하며 1405 01:53:53,042 --> 01:53:57,536 자기들 구역을 사수한다 경관이 실수로 잘못 발을 들여놓거나 1406 01:53:57,647 --> 01:54:02,016 여자들이 팔지 않는걸 구하려했다간 묶어서 내쫓아 버린다 1407 01:54:02,118 --> 01:54:04,746 대신 산 채로! 1408 01:54:04,854 --> 01:54:06,947 그게 룰이고 1409 01:54:07,056 --> 01:54:08,921 휴전의 성립조건이다 1410 01:54:09,025 --> 01:54:11,516 경찰은 암묵적으로 빠져 준다 1411 01:54:11,628 --> 01:54:14,722 그 결과 여잔 매춘을 하고 건달을 손본다 1412 01:54:14,831 --> 01:54:17,800 룰이 깨진 올드 타운은 이제 1413 01:54:17,934 --> 01:54:19,799 전쟁이다 1414 01:54:19,902 --> 01:54:23,360 길거리는 피바다가 될 것이다 1415 01:54:23,506 --> 01:54:25,770 여자들의 피로! 1416 01:54:25,875 --> 01:54:28,275 경찰과 갱이 날뛰는 1417 01:54:28,378 --> 01:54:31,040 옛날로 돌아가게 돼 버렸잖아? 1418 01:54:31,147 --> 01:54:34,981 그러든지 말든지! 1419 01:54:35,084 --> 01:54:37,143 총으로 경찰 갱과 싸우면 돼 1420 01:54:37,253 --> 01:54:40,654 이곳 넘보는 어떤 놈들과도! 1421 01:54:40,757 --> 01:54:42,349 - 이건 전쟁이야 - 어리석은 소리 1422 01:54:42,458 --> 01:54:45,723 무모한 짓이야 차 갖다 줘 1423 01:54:45,828 --> 01:54:48,956 끝내주는 엔진 방탄성능 뚜껑 1424 01:54:49,098 --> 01:54:50,429 사체를 몰래 숨길게 1425 01:54:50,566 --> 01:54:54,002 뒤쫓던 백차는 어떡할 건데? 1426 01:54:54,137 --> 01:54:56,605 경찰은 '레퍼티'가 왔던 걸 알아 1427 01:54:56,739 --> 01:54:59,731 강과 하수구를 다 수색할 거고 1428 01:54:59,842 --> 01:55:01,707 시체 찾으면 우린 표적이 돼 1429 01:55:01,811 --> 01:55:04,678 구덩이에 묻으면 경찰도 못 찾아내 1430 01:55:04,781 --> 01:55:06,646 총 안 치우면 널 갈기겠어 1431 01:55:06,749 --> 01:55:10,913 네가 뭔데 누구에게 명령이야? 1432 01:55:11,020 --> 01:55:13,580 - 넌 원하는 걸 얻었잖아 - 닥쳐, '게일' 1433 01:55:13,690 --> 01:55:16,386 나한테서도 원한 걸 얻더니 1434 01:55:16,492 --> 01:55:20,087 바람처럼 사라졌고 여급과 놀아났잖아 1435 01:55:20,196 --> 01:55:24,394 그래놓곤 이런 문제를 끌어들여? 1436 01:55:24,534 --> 01:55:27,196 '미호'가 내 등 뒤에 다가선다 1437 01:55:28,871 --> 01:55:31,396 '게일'의 말 한 마디면 난 토막난다 1438 01:55:31,507 --> 01:55:35,136 경찰은 길목에 숨어있다가 널 체포할거야 1439 01:55:35,244 --> 01:55:38,441 다시 지긋지긋한 옛날이 되는 거야 1440 01:55:38,548 --> 01:55:41,244 뚜쟁이, 폭력 마약과 매춘 1441 01:55:41,351 --> 01:55:45,287 아직은 감시 안 해 지붕 두꺼운 차를 구해줘 1442 01:55:45,388 --> 01:55:47,618 내가 실패하면 그 때 전쟁을 벌여 1443 01:55:47,724 --> 01:55:50,284 그러니 총부터 당장 치워 1444 01:55:52,962 --> 01:55:54,725 개자식! 1445 01:55:59,502 --> 01:56:01,697 얼마나 빠른지 잊었었군! 1446 01:56:03,740 --> 01:56:05,367 나의 여전사! 1447 01:56:05,475 --> 01:56:08,069 그녀는 머릴 낚아채곤 1448 01:56:08,177 --> 01:56:11,374 입을 통째 빨아들인다 무척 아프다 1449 01:56:11,481 --> 01:56:14,882 지금 이 순간과 그녀가 내 여자가 됐던 1450 01:56:14,984 --> 01:56:19,250 그날 밤 사이의 암울했던 세월이 사라진다 1451 01:56:20,156 --> 01:56:22,920 단단한 지붕과 끝내주는 엔진 1452 01:56:23,025 --> 01:56:25,357 트렁크 큰 지도 꼭 확인해 1453 01:56:27,463 --> 01:56:30,591 언제나 널 사랑해 1454 01:56:30,733 --> 01:56:34,567 언제나! 하지만 영원히는 아니겠지! 1455 01:56:42,812 --> 01:56:44,871 어디서 구했지? 1456 01:56:44,981 --> 01:56:48,473 저 트렁크론 다는 못 실어 1457 01:56:48,584 --> 01:56:52,076 '게일'? 다른 방도가 없잖아 1458 01:56:52,188 --> 01:56:54,156 시킬 일 없으면 집에 가볼래 1459 01:56:54,256 --> 01:56:58,386 선지피와 시체를 보니까 울렁거려 1460 01:56:58,494 --> 01:57:00,655 좋아, 집에 가 1461 01:57:00,763 --> 01:57:03,527 대신 발설하지 마 네 엄마께도! 1462 01:57:03,666 --> 01:57:06,533 트렁크 속에 안 들어가 1463 01:57:06,636 --> 01:57:10,367 이대로 넣는다면! '미호' 1464 01:57:10,840 --> 01:57:12,774 집에서 머리 말려 1465 01:57:12,875 --> 01:57:14,968 안 그럼 감기걸려 1466 01:57:26,756 --> 01:57:29,316 '베키','게일'이 전화 쓰지 말랬잖아? 1467 01:57:29,425 --> 01:57:33,156 엄마 목소리만 들을려구! 1468 01:57:33,262 --> 01:57:35,856 '게일'한텐 얘기 하지 마 1469 01:57:38,434 --> 01:57:39,924 엄마, 나야 1470 01:57:43,839 --> 01:57:45,534 제기랄 1471 01:57:45,641 --> 01:57:49,634 여자들은 무슨 생각으로 나한테 낡은 볼트를 한 통 떠맡겼지? 1472 01:57:49,745 --> 01:57:52,407 트렁크 뚜껑을 닫기도 힘들만큼 1473 01:57:52,515 --> 01:57:54,142 시체를 꾸역꾸역 실었다 그래놓고도 1474 01:57:54,250 --> 01:57:59,119 '재키 보이'는 옆에 앉혀야만 했다 1475 01:57:59,221 --> 01:58:03,089 누구든 안을 들여다 보면 알아차릴 거다 1476 01:58:04,326 --> 01:58:08,228 뭐 하나? 담배를 빼서 물어 1477 01:58:09,265 --> 01:58:11,062 그럼 나아지겠지 1478 01:58:35,591 --> 01:58:39,925 담배라도 안 빨면 안 되겠던가? 1479 01:58:44,533 --> 01:58:47,525 닥치고 있어 1480 01:58:47,670 --> 01:58:49,797 넌 죽었어 1481 01:58:49,905 --> 01:58:54,103 난 상상하는 거야 넌 닥치고나 있어 1482 01:58:54,210 --> 01:58:59,113 자네 정신 상태를 대변하는 말이군 1483 01:58:59,215 --> 01:59:01,615 귀도 이상하게 들리고 1484 01:59:01,717 --> 01:59:04,845 신경도 굳어진 기분인가? 1485 01:59:04,954 --> 01:59:07,514 보통 그럴 경우 담배를 빨지 1486 01:59:07,623 --> 01:59:11,525 하나 분명한 사실은 누구도 1487 01:59:11,627 --> 01:59:15,256 담배를 완전하게 끊는 게 아냐 1488 01:59:16,899 --> 01:59:21,632 힘들고 불안한 상황에서 태워야 그게 진정한 흡연가야 1489 01:59:21,737 --> 01:59:26,606 - 자넨 불안한 상황에 놓인 거야 - 난 괜찮아, 닥치고 있어 1490 01:59:28,010 --> 01:59:30,638 계기판을 좀 봐 1491 01:59:32,214 --> 01:59:35,650 여자들이 자넬 엿먹이는 거야 1492 01:59:37,019 --> 01:59:42,116 연료가 바닥나면 카센터라도 부를 건가? 1493 01:59:42,224 --> 01:59:46,422 계집들한테 놀아난 얼간이 1494 01:59:46,595 --> 01:59:49,598 넌 구덩이엔 가지도 못해 1495 01:59:49,598 --> 01:59:52,692 닥치라니까! 난 꼭 성공한다 1496 01:59:52,835 --> 01:59:56,236 사주경계 안하면 어림없을 걸! 1497 01:59:56,806 --> 01:59:57,830 조심해 1498 02:00:00,843 --> 02:00:02,834 와우! 굉장하군 1499 02:00:02,945 --> 02:00:06,278 갱 액션 영화에 출연한 기분이야 1500 02:00:06,382 --> 02:00:08,714 닥쳐! 1501 02:00:15,425 --> 02:00:20,863 넌 엿됐어! 넌 끝이야! 넌 끝났어! 1502 02:00:20,863 --> 02:00:26,836 포크를 찔러버려 넌 소용돌이에 휘말렸어 1503 02:00:26,836 --> 02:00:30,206 파이프 속으로 빨려들어갈 거야 1504 02:00:30,206 --> 02:00:32,341 이젠 끝났어 1505 02:00:32,341 --> 02:00:34,944 얼굴이 붉어지는군 1506 02:00:34,944 --> 02:00:38,505 이번엔 닥치란 소릴 할 수 없다 1507 02:00:38,647 --> 02:00:41,946 놈은 분명 개자식이고 1508 02:00:42,051 --> 02:00:44,645 죽은 게 확실하다 1509 02:00:44,753 --> 02:00:48,348 놈이 말하고 있다고 내가 상상하는 거다 1510 02:00:48,457 --> 02:00:52,484 놈이 옳다는 걸 그 무엇도 부정 못한다 1511 02:00:52,595 --> 02:00:56,031 경관 따돌릴 가망이 없다 1512 02:00:56,132 --> 02:00:58,327 이런 깡통차로는! 1513 02:00:58,434 --> 02:01:00,925 차 세워요 1514 02:01:02,471 --> 02:01:05,963 유일한 딜레마는 놈을 죽이느냐 마느냐다 1515 02:01:06,075 --> 02:01:08,509 어려운 선택이다 1516 02:01:08,611 --> 02:01:11,774 분명 정직한 경관 보통 남자일 거다 1517 02:01:11,914 --> 02:01:16,078 융자로 산 집 아내와 사랑하는 자식들 1518 02:01:16,185 --> 02:01:18,449 내 손이 자동적으로 뻗어서 1519 02:01:18,554 --> 02:01:22,547 무릎의 총을 잡고 공이치기를 뒤로 당긴다 1520 02:01:24,760 --> 02:01:29,595 - 이걸 어쩐다? - 차 세워, 경찰 긁지 말고! 1521 02:01:31,000 --> 02:01:33,867 맘대로 지껄여라 1522 02:01:40,876 --> 02:01:44,505 선생님 친군가 본데 술 자리가 요란했나 보군요 1523 02:01:46,148 --> 02:01:48,810 전 대리운전 기사예요 1524 02:01:54,623 --> 02:01:57,786 미등이 깨진 채로 운전하더군요 1525 02:02:03,098 --> 02:02:05,191 경고만 하겠습니다 1526 02:02:13,008 --> 02:02:14,475 다음 수순은? 1527 02:02:18,747 --> 02:02:23,446 구덩이 4백m 앞에서 연료가 바닥났다 1528 02:02:23,552 --> 02:02:26,487 결국 거기까지 내가 밀어야만 했다 1529 02:02:26,589 --> 02:02:29,820 몇 분만 더 고생하면 다 끝난다 1530 02:02:29,925 --> 02:02:33,258 놈은 타르 구덩이에 매장될 거다 1531 02:02:33,362 --> 02:02:37,560 그 다음엔 기차 잡아타고 집으로 가면... 1532 02:02:49,011 --> 02:02:51,104 그만 물어봐, '달라스' 1533 02:02:51,247 --> 02:02:54,910 거리에서 싹 다 철수해 1534 02:02:55,050 --> 02:02:57,678 오늘밤만은 올드 타운에서 1535 02:02:57,786 --> 02:03:00,118 매춘은 없어 1536 02:03:03,559 --> 02:03:07,120 반항하면 네 몸만 다쳐 1537 02:03:07,229 --> 02:03:09,459 변명따윈 안 통해 1538 02:03:09,565 --> 02:03:11,294 우린 전모를 알아 1539 02:03:11,400 --> 02:03:15,427 '래퍼티' 사체만 손에 넣으면 1540 02:03:15,537 --> 02:03:20,497 창녀들과 경찰 사이의 휴전은 종지부를 찍는다 1541 02:03:20,609 --> 02:03:23,737 일부는 체포되고 일부는 처형된다 1542 02:03:23,879 --> 02:03:27,713 내 고용인들이 여길 장악하면 1543 02:03:27,850 --> 02:03:32,378 너희들은 노예가 되고 그건 무엇도 못 막아 1544 02:03:32,488 --> 02:03:37,448 하지만 네가 힘을 써주면 많은 생명이 목숨을 구하지 1545 02:03:37,559 --> 02:03:41,928 네가 이곳의 변화를 촉진하고 1546 02:03:42,031 --> 02:03:47,333 올드 타운의 항복 조건을 잘 협상해 주면 말이다 1547 02:03:48,003 --> 02:03:50,471 개자식! 네가 누군지 알아! 1548 02:03:50,572 --> 02:03:55,669 너희 부류 많이 겪어 봤다 씬 시티의 쓰레기들이지 1549 02:03:55,778 --> 02:03:57,769 난 새 주인 섬긴다 1550 02:03:57,913 --> 02:04:02,714 너희 족속도 곧 모시게 될 거다 1551 02:04:02,818 --> 02:04:08,222 옷 차려입고 곡을 하시지 '드와이트'를 위해서! 1552 02:04:08,324 --> 02:04:11,851 지금쯤 놈은 틀림없이 죽었어 1553 02:04:11,960 --> 02:04:14,690 네놈은 그를 몰라 1554 02:04:14,797 --> 02:04:18,028 그이는 꼭 방법을 찾아내 1555 02:04:18,133 --> 02:04:21,159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1556 02:04:22,671 --> 02:04:24,662 미국인들은 뭐가 힘들다고 1557 02:04:24,773 --> 02:04:28,106 징징거리는지 모르겠다니까 1558 02:04:28,210 --> 02:04:30,474 미국은 멋지고도 거대한 나라잖아 1559 02:04:30,612 --> 02:04:32,944 현대 세계의 등대 같은 거지 1560 02:04:33,048 --> 02:04:36,245 낮은 세금 기회의 땅 1561 02:04:36,352 --> 02:04:39,947 덕분에 우리도 한 큐에 땡잡잖아 1562 02:04:40,055 --> 02:04:42,649 예고도 없이 공항이나 병원이 1563 02:04:42,758 --> 02:04:45,090 테러를 당하는 지옥이기도 해 1564 02:04:50,132 --> 02:04:51,690 뭐 좀 건졌어, '머피'? 1565 02:04:51,800 --> 02:04:55,065 가엽게 죽은 경관 배지 같아 1566 02:04:55,170 --> 02:04:57,138 휘어있고 안엔 뭔가 박혀있어 1567 02:04:57,239 --> 02:05:00,072 이런 빌어먹을! 총알이야! 1568 02:05:00,175 --> 02:05:02,200 개자식! 1569 02:05:11,453 --> 02:05:15,082 개떡같은 자식! 1570 02:05:16,525 --> 02:05:18,720 놈들은 경관이 아니고 1571 02:05:18,827 --> 02:05:20,795 용병이었다 1572 02:05:20,896 --> 02:05:23,126 내가 추정하는 자에게 고용된 거면 1573 02:05:23,465 --> 02:05:26,127 최악 상황은 시작조차 안한 거다 1574 02:05:26,235 --> 02:05:29,693 이곳 상황이 잘 넘어가나 했건만! 1575 02:05:41,650 --> 02:05:46,849 사체 토막까지 다 운반해야 되는 건 아니잖아 1576 02:05:46,955 --> 02:05:49,219 좋은 지적이야 1577 02:05:49,324 --> 02:05:52,521 칼 줘봐 1578 02:05:52,628 --> 02:05:55,688 기다릴 동안 낮잠이나 잘까? 1579 02:05:55,798 --> 02:05:58,790 뼈가 잡혀 됐냐? 1580 02:06:01,036 --> 02:06:03,129 하나 건졌어 1581 02:06:06,008 --> 02:06:10,240 이렇게 멋진 걸 본 적 있어? 1582 02:06:11,246 --> 02:06:14,807 갔다가 돌아올게 1583 02:06:14,950 --> 02:06:17,783 누구든 나타나면 상상력에 맡긴다 1584 02:06:27,629 --> 02:06:29,927 고요하다 1585 02:06:30,032 --> 02:06:32,398 들이마실 공기도 없다 1586 02:06:32,501 --> 02:06:36,528 기름지고 역한 타르 맛이 콧구멍을 후빈다 1587 02:06:37,840 --> 02:06:42,140 들이 삼켜라 폐가 가득 채워지도록 1588 02:06:42,244 --> 02:06:45,873 너를 의지하는 폐가 터지도록! 1589 02:06:46,882 --> 02:06:51,182 앙상하지만 강한 손가락이 손목을 잡는다 1590 02:06:51,286 --> 02:06:54,949 '미호', 넌 천사야 1591 02:06:55,057 --> 02:06:56,922 성인이고 1592 02:06:57,025 --> 02:06:59,220 테레사 수녀님이고 1593 02:06:59,328 --> 02:07:01,353 엘비스이자 1594 02:07:01,463 --> 02:07:03,658 신이야 1595 02:07:04,399 --> 02:07:09,962 네가 10분만 일찍 나타났더라도 우린 '재키 보이'의 목을 챙겼을텐데 1596 02:07:10,439 --> 02:07:13,408 '게일'이 인질로 잡혀갔어 1597 02:07:14,476 --> 02:07:17,673 올드 타운에 첩자가 있는 거야 1598 02:07:17,813 --> 02:07:20,646 끄나풀들이 너희를 갱한테 팔아넘겼어 1599 02:07:20,749 --> 02:07:23,149 누군지 캐내고 '게일'을 구하자 1600 02:07:23,252 --> 02:07:25,220 경찰에 넘어가서 험악해지기 전에 1601 02:07:25,354 --> 02:07:29,484 '재키 보이' 머릴 되찾아야 돼 1602 02:07:29,591 --> 02:07:34,790 '미호' 보고자 역할을 할 한 놈은 남겨놓자 1603 02:07:42,905 --> 02:07:45,965 난 장난하는 게 아님을 보여준다 1604 02:07:50,779 --> 02:07:52,804 우린 대화를 한다 1605 02:08:01,890 --> 02:08:05,656 영리하고 침착해야 한다 1606 02:08:05,761 --> 02:08:09,197 친구들에게 네가 쓸모있음을 보여줘야 돼 1607 02:08:09,298 --> 02:08:12,426 때론 그게 죽음을 뜻하더라도! 1608 02:08:12,534 --> 02:08:15,992 때론 무수한 자를 죽여야 함을 뜻하더라도! 1609 02:08:16,104 --> 02:08:18,572 놈들이야 어쩌지? 1610 02:08:19,274 --> 02:08:20,798 놈들을 막아, '달라스' 1611 02:08:29,084 --> 02:08:31,211 '재키 보이'의 머리는 아주 가까워서 1612 02:08:31,320 --> 02:08:35,120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을 정도였다 1613 02:08:40,429 --> 02:08:42,590 머리를 집어 1614 02:08:44,266 --> 02:08:46,291 잡았어 1615 02:08:53,075 --> 02:08:55,976 이거나 먹어 멍청한 년아 1616 02:08:59,881 --> 02:09:02,714 '미호'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지만 1617 02:09:02,818 --> 02:09:07,517 이렇게 버티고 서있고 내 몸뚱이는 복수를 원하고 있다 1618 02:09:10,325 --> 02:09:14,785 대갈통을 원하나? 와서 가져가 1619 02:09:19,568 --> 02:09:21,729 담력이 굉장하군 1620 02:09:21,837 --> 02:09:25,671 내 총이 물에 젖지만 않았어도 1621 02:09:25,774 --> 02:09:29,505 네놈 두 귀를 관통시켰을 거다 1622 02:09:29,611 --> 02:09:31,875 난 지금 궁지에 몰렸고 1623 02:09:32,014 --> 02:09:34,448 갓난애처럼 무기력하지 1624 02:09:41,490 --> 02:09:44,288 이젠 솔직할 필요가 있겠지? 1625 02:09:44,393 --> 02:09:49,387 젖은 총 얘기는 새빨간 거짓말이야 1626 02:09:49,498 --> 02:09:52,092 내 취향은 총을 쏴대는 게 아냐 1627 02:09:52,200 --> 02:09:55,260 싸그리 날려버리는 폭파가 전공이라구 1628 02:09:55,370 --> 02:09:57,736 술집 지붕을 날려버린 다음에 1629 02:09:57,839 --> 02:10:01,570 파편들이 나뒹구는 광경을 연출하려면 1630 02:10:01,677 --> 02:10:05,613 그깐 권총으론 어림도 없잖겠어? 1631 02:10:05,714 --> 02:10:11,448 나한텐 고성능 수류탄은 물론 디자인 죽이는 리모컨도 있어 1632 02:10:11,553 --> 02:10:14,989 하지만 넌 칼로 죽일 거야 1633 02:10:15,123 --> 02:10:17,717 내 친구들을 죽였잖아 1634 02:10:17,826 --> 02:10:22,263 아일랜드 출신한테는 복수할 건덕지를 남기는게 아니다 1635 02:10:24,266 --> 02:10:26,393 무시무시한 살기의 '미호' 1636 02:10:27,235 --> 02:10:29,999 고통을 주느냐 마느냐는 그녀가 정한다 1637 02:10:30,105 --> 02:10:32,869 칼날로 후비는 '미호' 1638 02:10:33,341 --> 02:10:34,706 놈은 그걸 느낀다 1639 02:10:37,612 --> 02:10:41,309 난 '미호'에게 할일과 방법을 말한다 1640 02:10:41,450 --> 02:10:45,887 불쌍한 '달라스'의 전화로 일생일대의 중대한 전화를 건다 1641 02:10:46,021 --> 02:10:50,958 먼저 '게일'을 구하고 나중에 죽인다 1642 02:10:51,059 --> 02:10:54,995 성대한 살육 말이다 1643 02:11:05,340 --> 02:11:08,173 서서 구경만 할 거야? 1644 02:11:08,276 --> 02:11:10,369 지금 농담하나? 1645 02:11:10,512 --> 02:11:13,913 밤새 구경해도 난 싫증나지 않아 1646 02:11:14,015 --> 02:11:15,448 '마뉴트' 수준은 예술가야 1647 02:11:15,584 --> 02:11:20,647 오로지 예술가만이 아름다운 대상을 손댈 수 있지 1648 02:11:20,756 --> 02:11:22,656 완벽한 피부 1649 02:11:22,758 --> 02:11:25,818 예민하게 반응하는 아름다운 신경 가닥 1650 02:11:25,927 --> 02:11:27,189 아름다워 1651 02:11:27,295 --> 02:11:30,355 그들 원하는 걸 다 줘버려 1652 02:11:34,436 --> 02:11:37,462 - '베키' - 다 끝났어 1653 02:11:38,173 --> 02:11:41,939 싸울 대상이 아냐 '드와이트'는 죽었고 1654 02:11:42,043 --> 02:11:44,204 놈들은 경관 머릴 갖고 있어 1655 02:11:44,346 --> 02:11:47,281 그걸 경찰에 넘기는 날엔 1656 02:11:47,415 --> 02:11:49,315 우린 몰살이야 협상만이 답이야 1657 02:11:49,417 --> 02:11:52,978 나쁜 년! 우릴 팔다니! 1658 02:11:53,088 --> 02:11:56,080 어쩔 수 없었어 엄마를 죽인다잖아 1659 02:11:56,191 --> 02:11:58,352 이분들과 협상해 1660 02:11:58,460 --> 02:12:00,553 이런 식 대응은 이기적이야 1661 02:12:00,662 --> 02:12:03,256 이유없이 수많은 여잘 죽이는 거야 1662 02:12:03,365 --> 02:12:05,833 네 년 어머니 팔지 마 1663 02:12:05,934 --> 02:12:09,062 그녀를 지켜줄 수 있었던 거 알잖아 1664 02:12:09,171 --> 02:12:11,833 돈 때문이었지? 더러운 년! 1665 02:12:11,940 --> 02:12:15,808 맞아 돈이야 엄마한테 나란 딸년이 1666 02:12:15,911 --> 02:12:18,641 창녀란 걸 까발릴 수도 있었겠지? 1667 02:12:18,780 --> 02:12:20,839 네 가슴이 찢어지게 하지? 1668 02:12:20,982 --> 02:12:25,681 넌 할 수도 없는 걸 제시했어 창녀 옷을 벗는 길 말이야 1669 02:12:25,754 --> 02:12:27,654 내 목도 지켜야만 했구 1670 02:12:27,756 --> 02:12:29,417 너의 목 1671 02:12:29,524 --> 02:12:33,620 그 말라빠지고 값싼 모가지? 미쳤어? 1672 02:12:37,766 --> 02:12:41,793 목이 통째로 뜯길 뻔 했잖아 1673 02:12:43,405 --> 02:12:46,863 '슈츠', 검 가져와 1674 02:12:46,975 --> 02:12:49,175 '스투카' 어린 계집년을 끝장내라 1675 02:12:49,175 --> 02:12:50,968 안돼요 약속했잖아? 1676 02:12:51,112 --> 02:12:53,808 어리석은 년! 죽어도 싸 1677 02:12:53,949 --> 02:12:57,407 이게 내가 아침에 눈 뜬 이유였군! 1678 02:12:59,421 --> 02:13:01,446 뭐야? 1679 02:13:01,957 --> 02:13:03,754 뭐였어? 1680 02:13:04,626 --> 02:13:06,218 아무도 보이지 않아 1681 02:13:06,328 --> 02:13:09,957 이게 보여? 내 몸 관통했잖아 1682 02:13:10,065 --> 02:13:12,932 화살에 뭔가 묶여 있어 1683 02:13:13,034 --> 02:13:14,729 쪽지인데 1684 02:13:14,836 --> 02:13:17,066 줘봐 1685 02:13:17,172 --> 02:13:20,039 관통했대도 그러네! 1686 02:13:21,543 --> 02:13:23,101 경관 머리와 여잘 바꾸자 '드와이트' 1687 02:13:23,178 --> 02:13:24,202 전부 나가 1688 02:13:24,479 --> 02:13:26,208 계집들을 모아 1689 02:13:26,414 --> 02:13:29,383 의사라도 불러줘야 되는 거 아냐? 1690 02:13:29,985 --> 02:13:32,112 어리석은 놈! 1691 02:13:33,822 --> 02:13:34,846 이봐! 1692 02:13:36,057 --> 02:13:37,388 그냥 갈 거야? 1693 02:13:43,999 --> 02:13:48,197 수십 명이다 몸에 도배하듯 무장했다 1694 02:13:48,303 --> 02:13:52,262 쪽수에서나 무기로나 내가 열세다 1695 02:13:52,374 --> 02:13:57,937 하지만 골목은 휘어있고 어둡고 매우 좁다 1696 02:13:58,079 --> 02:14:00,673 날 에워쌀 순 없다 1697 02:14:00,815 --> 02:14:05,912 싸울 장소만 잘 택하면 해볼만 한 법 1698 02:14:10,225 --> 02:14:12,693 올드 타운은 가져도 상관않겠다 1699 02:14:13,495 --> 02:14:15,156 대신 여자는 내놔라 1700 02:14:17,532 --> 02:14:19,500 닥쳐! 1701 02:14:19,601 --> 02:14:22,570 '드와이트' 이러지 마 1702 02:14:22,671 --> 02:14:26,937 - 잠깐! 뭔가 이상해 - 안 닥치면 당길 테다 1703 02:14:27,042 --> 02:14:30,534 좋다, 응하겠다 공평한 거래야 1704 02:14:30,679 --> 02:14:32,408 여잔 가져가라 1705 02:14:41,356 --> 02:14:46,157 너희를 죽이면 안되는 이유를 읊어보시지 1706 02:14:46,261 --> 02:14:50,027 '드와이트' 대체 뭘 어떻게 한 거야? 1707 02:14:50,131 --> 02:14:52,122 언젠가도 그랬듯이 1708 02:14:53,501 --> 02:14:56,061 해야 할 일을 택한 거야 1709 02:14:58,606 --> 02:15:01,632 속임수야 입에 테이프가 없었어요 1710 02:15:01,743 --> 02:15:04,109 근데 어떻게 감겨있죠? 1711 02:15:16,524 --> 02:15:18,754 싸울 장소는 매우 중요하다 1712 02:15:18,860 --> 02:15:23,559 제법 머릴 굴렸군! 1713 02:15:23,665 --> 02:15:27,658 하지만 다 소용없어 무장한 친구들이 떼거리로 뜰 때 그 기분 1714 02:15:27,769 --> 02:15:30,636 안 돼! 개자식! 1715 02:15:33,208 --> 02:15:35,972 여자들은 상황에 빠삭하다 1716 02:15:37,178 --> 02:15:42,639 탈출구는 없다 투항도 안 먹히며 인정 따위도 없다 1717 02:15:42,784 --> 02:15:46,652 한 놈도 남기지 않고 죽여야 한다 1718 02:15:46,755 --> 02:15:48,916 마지막 한 놈까지! 1719 02:15:49,024 --> 02:15:53,222 복수 때문이 아니다 죽어 마땅해서도 아니다 1720 02:15:53,328 --> 02:15:56,491 세상이 더 나아질까봐서도 아니다 1721 02:15:57,665 --> 02:15:59,462 갱 두목 '월렌퀴스트'가 손익을 따질 때 1722 02:15:59,567 --> 02:16:03,560 올드 타운 여자들을 함부로 건드리면 1723 02:16:03,671 --> 02:16:07,971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지 보여주기 위해서다 1724 02:16:17,719 --> 02:16:20,589 그들은 후퇴하며 물러났다 1725 02:16:20,589 --> 02:16:23,490 계획한 대로다 1726 02:16:35,370 --> 02:16:37,702 치명적인 리틀 '미호' 1727 02:16:39,274 --> 02:16:42,344 그녀는 연습 거리를 제대로 찾았다 1728 02:16:42,344 --> 02:16:45,507 내 든든한 여전사들은 웃고 낄낄대며 1729 02:16:45,647 --> 02:16:50,983 피 맛 즐기는 살육자의 기분을 즐긴다 1730 02:16:51,086 --> 02:16:53,384 나 또한 피가 뜨겁다 1731 02:16:58,327 --> 02:17:00,261 우리의 열정이 1732 02:17:00,429 --> 02:17:03,193 우릴 태워버릴 것이다 1733 02:17:03,298 --> 02:17:07,234 이 세상에 우리의 열정이 설 자린 없다 1734 02:17:07,336 --> 02:17:11,670 나의 여전사 나의 운명 1735 02:17:11,773 --> 02:17:14,640 그대는 언제나 나의 것 1736 02:17:14,743 --> 02:17:16,870 언제나! 1737 02:17:16,978 --> 02:17:18,639 영원할지는 모르겠지만!